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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중대형도 들썩인다
소형 오르자 “이참에 갈아타자” 늘어

서울 강북권 소형 아파트에 쏠렸던 매수세가 같은 지역 중대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중대형은 일주일새 거래 가격이 5000만원 뛰었다. 소형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자 이 기회에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경우가 늘어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33% 올라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 주에도 강북권이 1.16%나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 중대형 꿈틀

강북권에선 소형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매물도 귀해지자 매수세가 중대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의 경우 100㎡형(30평형)대에 이어 132㎡형(40평형)대로까지 매수세가 번지고 있다. 중계동 부동산 관계자는“일부 소형 집주인들이 소형에 이어 조만간 중대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중대형으로 서둘러 옮기려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은행사거리 명품 아파트 건영3차와 청구3차는 아직도 강남 대치동이나, 목동에비해 상당히 저평가 된 지역으로 매물 품귀로 연일 호가가 치솟고 있어 실수요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갈아타는게 좋을 듯 하다


강남권 재건축 하락폭 더 커져

강남권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된 듯하다”고 전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은 이번 주 0.21%나 내려 지난주(-0.08%)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이달 들어 4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구 개포동 관계자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이고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이 조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