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집을 알아보면서 참 회의감이 많이도 들었습니다.
작년 이맘쯤부터 알아만 봤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벌써 대부분 지역이 작년대비 1억정도가 오른 상태였습니다.

서울지역내에 평당 1,000만원이 안되는 아파트나 지역이 별로 없다는 것... 이 자체가 집을 알아보면서 어깨에 힘이 축 쳐지는 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부모덕에 잘 살았던 분들이야 평당 천만원이든 이천만원이든 상관이 없겠지만 이제 제 나이 35세에 집장만 해보겠다고 이러고 있는데
제 후배가 되는 사원들이 결혼준비한다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집을 사려고 할때는 얼마나 더 힘들지 눈에 보입니다.

물론 자본주의와 시장경쟁체제하에서는 어쩔수 없는 치열하고 첨예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몇개월간 알아보면서 내년에는 어떨지 힘이 빠지는 건 어쩔수 없네요....휴...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구로구 주공1차지역은 현재 많은 악재속에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이 되는 지역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다른 지역발전에 뭍혀지내다 싶이 한곳이었죠. 모든 구민들이 동감을 하는 바이지만 모두가 다 아는 악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호재도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호재가 될만한 것을 이야기해보면

1. 구로기지창 이전시 공원 녹지화 계획
기지창 이전은 모든 구로구민들의 숙원사업일 겁니다. 4만 5천평에 달하는 대단지지역이 기지창이라는 구역으로 묶여 구로주공지역을 고립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도로 계획도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한번쯤 그 지역을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공단지내부는 매우 널찍하고 좋습니다. 외부의 복잡한 모습과는 사뭇다른 모습이죠
하지만 구로기지창이 이전되고, 그 4만 5천평이 공원화 혹은 단지계획이 세워진다면 서울시내에서 그만한 호재는 찾아보기 힘들겠지요

2. 주공아파트의 특징-대지지분
구로주공아파트는 86년 입주한 아파트로 올해로 정확히 20년이 된 아파트입니다. 지금 당장은 곤란하겠지만 향후 5년정도 있으면 재건축이야기가 솔솔하게 나올것입니다.
일반 민간아파트와는 다르게 주공의 특징인 대지지분이 상당히 큰 관계로 이는 매수자에게는 큰 호재와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각 동간 간격도 넓을 뿐아라 1400세대라는 대단지의 아파트가 그리흔한것은 아닐테니까요

3. 신도림 테크노 타운과 구로디지털단지의 변화
요즘 신도림에가면 그 변화상을 그대로 반영했지요. 얼마전 저희 회사직원이 그쪽 아파트를 구입하였는데 5억 3천에 33평형 아파트를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실거주의 목적이구요. 문제는 그 가격대가 최상한가가 아니라는 것이죠, 신도림에서 형성된 대단지 아파트들과 최근 주상복합이야기가 나오는 단지들의 호재와 테크노타운의 입주문제등으로 이제 신도림은 제2의 잠실, 강남권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지요
또한, 구로의 옛날 공장지대였던 곳이 벤쳐타운들이 들어서는 디지털단지로의 변화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많이 깨끗해지고 좋아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호재들로 인해 국민은행 시세에서도 나타나듯이 최근 1~2개월간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지난주와 지지난주의 현장시세는 국민은행을 웃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기대심리로 앞으로 꾸준한 상승이 예상되기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올라버린 주공1차...물론 타 지역과 비교했을땐...많이 올라서 평당 1000만원...늦은 발동이긴 합니다만 상승세이긴 합니다.

물론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호가일수도 있지만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음편에서 이야기하는 잔존하는 문제들로 인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재해있다는 건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