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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매연은 서해바람타고 동으로 동으로 가니... 동쪽끝에 사시는 그대 서울시내 매연 다 들이키시느라 고생많겠수다.

비행기 한번 탈려면 두시간씩 와야 되니 약오르는 것도 이해가 가오. 허나 생각만큼 강서구에서 비행기 소리 들을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으니 걱정마시오.

버블 세븐이라는 목동 14단지에서 보면 비행기 밑바닥이 보일 정도로 착륙할때 보이지만, 실제 소리는 안들린다오. 모르고 하는 소리려니 내 이해하겠소만, 그렇게 남의 동네 험담하지 마시오.

강서구가 공기가 안좋다는 소리는 그냥 웃어넘기리다. 굳이 디젤 똥깨스 365일 24시간 푹푹 날리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어디있는지 얘기 안하겠수다.

참으로 안되었소만, 그대가 살고 있는 고덕동에 백화점이 어느세월에 생길지.. 오늘 저녁 가족들과 모여 앉아 심각히 고민해보시구료.

서해바다가 동쪽으로 옮겨지기 전에는 힘들지 않겠소? 서풍이 동풍되어 동쪽끝에서 온 서울시내 방귀 트림 안마시는 날이 바로 그날이 될지니.. 열심히 사시오.

강서구에 임대주택이 많아서 대낮에도 술주정뱅이가 대낮에 활보한다? 내가 지난 30년간 이동네에서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으니, 참으로 기괴한 일이외다.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일 것이다 생각하는 당신의 상상력과 지적수준으로는 당신이나, 당신 자식들이나 고덕동 벗어나기 힘들것이오.

그 유명한 도곡동 타워팰리스 옆에 뭐가 있는지 아시오? 궁금하면 홀리데이라는 영화 한번 감상해보시구랴.

나는 당신같이 고덕동 살면서 강서구 오래 거주했다고 거짓말하고, 아무도 쓰지않는 목동 신도시라는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헛소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로 30년을 강서구에 산 사람이외다. 참고로, 지금 목동이 원래는 강서구였수다. 그것까지 포함해서 30년 살았소.

심심하면 발닦고 잠이나 주무시다가 10시되면 축구나 보시오.

마지막으로, 이런 분과 같은 동네에 사시게 되어 졸지에 욕먹게 된 고덕동 분들께는 유감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