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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7단지 재건축, 층고 해제·완화해야”

6일 강동구의회 고덕7단지 정비계획안 의견서 채택

지상10~25층 1637가구 신설 정비계획안 의견청취

지난달 30일 개회한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제147회 임시회에 상정된 고덕주공7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에 대해 구의회가 층고해제 또는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채택했다.

제147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6일 강동구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정숙)가 제출한 고덕주공7단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 의견서를 구의회 의견으로 채택했다.

채택된 의견서 내용에 따르면 고덕주공7단지(강동구 상일동 187일대)는 8만1535.40㎡에 89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단지로서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화됨으로써 주거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그간 주민의 재건축 의사를 결집해 2003년 10월 27일 ‘주택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획득한 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제4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2006년 7월 19일 주민공람·공고하여 2006년 7월 26일부터 8월 12일 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완료한 상태로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끝나면 최초의 제안서가 접수될 예정으로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는 단계이나 현재의 평균층수 16층은 조밀한 재건축이 된다고 판단되는 바 현재의 층수를 과감히 해제·완화해 장기적·발전적인 재건축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임대주택 관리부분도 많은 문제점이 제기된다고 지적하고 임대주택 관리부분도 입주조건이 구비된 자만이 임대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공동주택 재건축은 용도지역, 용적률, 최고층수 및 평균층수, 임대주택비율 등 주민의 이익과 집결된 민감한 사안들이 많을 뿐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고 진행과정에서 민원발생 등으로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어려운 사업인 만큼 해당 주민과 집행부가 상호합심 단결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중요하며, 구의회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고덕주공7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내용에 따르면 2만4664평의 택지면적에 건폐율 15.34%와 용적률 249.58%(기부채납, 임대주택 포함)로 지하 2층·지상 10~25층 규모의 23개동 163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기존 890가구에 비하면 747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56%의 녹지율과 2680대의 주차면적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2521평의 기부채납을 통해 도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재건축 후 증가되는 용적률의 25%를 반영해 25평형 181세대와 33평형 120세대의 임대주택 총 301세대를 포함하게 된다.

정현철 기자 webmaster@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