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한국경제 2006-10-20 17:46]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형성되면서 집값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0.62%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이로써 서울 집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상승률은 강동구가 1.25%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0.98%) △금천구(0.95%) △강서구(0.92%) △광진구(0.79%)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 집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강동구는 3주 연속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으며,송파구도 0.78% 올라 전주(0.60%)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또 서초구는 지난주(0.22%)의 3배 가까운 0.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강남구도 0.54%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률이 0.24%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강남권 집값 강세는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의 경우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2.32%나 됐으며,서초구(1.91%)와 송파구(1.61%) 재건축 아파트값도 크게 뛰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도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촌(0.74%) 일산(0.73%) 산본(0.59%) 등이 분당(0.27%)보다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수도권 아파트는 이번 주에도 0.55% 올라 서울과 함께 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과천(1.15%) 고양(0.97%) 김포(0.97%) 파주(0.8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전셋값은 매매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은 0.31%,수도권은 0.33%로 지난주보다 각각 0.09%포인트,0.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