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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신(新) 맹모 선배정 후이사


해마다 이맘때면 강남3구의 전세시장이 들썩거렸습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우수학군이 있는 강남3구에 입성하고자 전세시장은 '맹모(孟母)' 수요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올해는 어인일인지 우수학군 지역에 전세 매물이 쌓인다는 소식입니다.

첫번째는 2년 사이 엄청나게 올라버린 전셋값이 문제인 것 같네요. 2년전 역전세난으로 전세가격이 무척 쌌던거 기억하시죠? 집주인이 전세금의 일부를 내주기도 했으니까요. 강남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둔촌주공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암튼 가격이 저렴할 때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강남으로 입성하였던 전세수요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공행진하는 전셋값 때문에 전에 살던 지역으로 다시 이동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물수능으로 인해 지역편차가 어느정도 줄어들어 굳이 전셋값이 비싼 강남에 거주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가요? 강남지역에 그것도 대치동에 전세 매물이 심심찮게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전셋값을 감당 못하니 전세 매물도 무용지물(無用之物)입니다만 지역별 교육평준화는 좋은 현상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물수능이니 교육평준화는 핑계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에 울며 겨자먹기로 맹모(孟母)들은 교육관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물가상승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니 이런식으로 위로 받을 수 밖에요.

그래서 그런지 둔촌주공아파트도 전세매물이 제법 쌓였습니다. 새학기에 전세매물이 남아 돈다는 것 예년 같으면 상상조차 못했었는데··· 강남은 아니지만 학군은 강남 수준이고 전세가격도 저렴하고 우량매물 있습니다. 아마도 재건축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수요자가 줄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재건축 진행은 순조롭지만 아직 이주시기는 멀었습니다. 일단 고덕시영, 가락시영 등 진행이 빠른 지역부터 먼저 이주시키고 전세난 재발을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5,930가구의 이주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고로 둔촌주공으로 오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신(新) 맹모들의 움직임이 선배정 후이사로 전환된듯 싶습니다. 덜컥 이사부터 했다가 배정 못받으면 말짱 도루묵이니 학교 배정을 받은후에 학교 근처로 이사하는 센스 있으십니다. 이상 둔촌주공 전세시장의 풍경이었습니다.

다음은 둔촌주공 매매시장 풍경입니다. 2월 들어 제법 거래가 되는 것이 둔촌주공 재건축 말고도 또다른 호재가 있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호재라면 여러분도 알고 계시는 3종 상향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 주민공람입니다. 별다른 변경사항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둔촌주공이 거래되는 이유는 정보의 투명성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 착공중인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는 점, 조합원 대지지분이 넓다는 점, 5,930가구에서 3종 11,245가구(2종 9,090가구)가 되면 일반분양이 늘어나 추가분담금이 줄어든다는 점, 단지내 여중고 신설 등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던 사업성이 보인다는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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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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