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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 학생들이라 사교육 안받는다는 것은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나라 엄마들이 누구입니까? 남과 똑같이 하는것은 참을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유명한 민족사관고 아이들도 일부 극성 맞은 부모들이 그동네 시골방에 과외선생 모셔 놓고 수시로 불러내 과외해서 들여보냅니다. 집에 오는 주말에 맞추어 3-4시간 연속 심지어 7시간 연속 과외도 합니다. 물론 방학에도 과외나 학원 한번 안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강북 아이들이 논술 더 잘한다구요? 그 학생들이 혼자 논술 공부하나요? 대치동 학원 가서 논술 배웁니다. 하다못해 신도시도 대치동 선생님을 주말에 모셔옵니다.
어디서 공부하던 최상위 똑똑한 아이들이 있지요. 하지만 그 바로 밑의 아이들은 이런 저런 부모들의 극성맞은 지원으로 상위권으로 올라가지요. 이런 관계는 대학 3-4학년이 되면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더 이상 자신의 능력에 못미치는 일을 수행하기가 진짜로 어려워져서
비로소 본인의 능력이 뽀록이 나지요. 성인이 되어 자녀들이 받을 좌절은(본인은 매우 우수한 줄 알았으나) 중고등 학생때부터 자신의 능력을 바로 알아 그에 맞게 살아온 아이들이 사회의 여러 장벽에 부딪히고 느끼는 소외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여전히 강남은 학원이나 과외에 관한한 우리나라 최고입니다.
가격도 저럼하고 선생님도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