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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으로 100억 번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
[파이미디어] 2007년 04월 23일

[TV리포트]60만 원으로 100억 원을 벌었다는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이 화제다. 22일 tvN `리얼스토리 묘`에서 소개한 40세 이 모씨가 그 주인공.

방송에 따르면 이 씨는 현재 100억 원 가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다. 그러나 이 씨의 재테크 시작은 비교적 간소(?)했다.

어렸을 때부터 땅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스무살이 되던 20년 전, 부동산 경매로 60만 원 짜리 땅을 매입했다. 구석진 땅이어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지만 개발 가능성을 본 것이다. 결국 그곳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됐고 이 씨는 큰 이익을 보게 됐다. 이 때 "`아무리 작은 땅이라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비싼 땅은 안 산다. 1억이 있으면 10개를 나눠서 산다. 지난 달엔 평당이 아니라 1000만 원에 400평을 샀다. 평당 4만 원 꼴인데, 아무리 싼 땅이라도 1만 평을 확보하면 평당 1만 원만 붙여도 1억 원이다. 그 때부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 씨의 재테크 노하우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처럼 기존의 부동산 재테크 상식을 과감히 깨는 역발상에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서 평수만 넓혀가는 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반면, 이 씨는 먼저 쓸모없는 땅을 소자본으로 매입해 다시 땅이나 상가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

"땅으로 시작해서 상가, 아파트로 옮겨가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거꾸로 아파트에 목숨을 걸고 있어 답답하다"는 이 씨는, "땅을 사서 개발 시키는 것으로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단 매입할 땅을 선택하면 정보수집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이 씨는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사전지식을 얻은 후엔 반드시 직접 현장을 찾아 살아있는 정보를 수집했다.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펴 개발 가능성을 엿보고, 면사무소와 이장을 찾아 면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얻은 정보가 투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기 때문. 결국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투자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 그의 한마디가 인상 깊다.

"누구보다도 많이,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