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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재건축의 새로운 시작!

땅속을 헤치고 달리는 지하철,
하늘을 열고 비상하는 비행기,
지열을 박차고 거침없이 전진하는 고속버스,
그리고 검푸른 파도를 집어 삼키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더불어 자연의 신비 속에서 조각난 삶의 생각에 생각을 키우며 걷게 되는 제주 올레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마냥 걷게 되는 길에서 문뜩 뒤돌아본 어제는 많은 세월을 집어 삼킨 길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세월을 집어 삼킨 세월의 길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세월로 접어들게 하는 진입의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잡아먹은 길들 속에서 혼탁하고 소란스런 도시 길에서 스치듯 지나치는 사람들의 얼굴은 무표정 하였지만 호젓하고 소박한 자연이 마련해준 길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따뜻하고 정감이 오가는 얼굴들이였습니다.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언제나 항상 듣게 되는 인사말입니다만 바람소리, 새소리, 숲이 우짖는 소리, 파도 소리와 더불어 듣게 되는 인사말은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자연의 소리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도 삶속에서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며 나를 찾게 해 주는 시간이라는 것도 가르쳐 준 제주 올래 길이였습니다.

휴가를 생각하십니까? 제주 올래 길을 다녀오십시오.
얻고 구하는 여행이 아닌 버리고 버릴 줄 아는 마음의 여행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잃을 것은 잃고 잊을 것은 빨리 잊는 삶을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주간 마음 편하게 즐기고 싶었던 여행길에서 듣게 된 업무적인 뉴스가 오늘의 현장 소식이 되는 듯싶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를 사실상 금지했던 조항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주된 요지는 현행 도정법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 후 3년 동안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했거나 사업시행인가 후 3년간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단지, 착공일 부터 5년 이내 준공되지 않은 재건축 주택만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했습니다. 이마저도 5년 이상을 보유해야만 허용됐는데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5년 이상 보유조건이 2년으로 줄어들고 착공 3년 이내 준공되지 않은 조합원도 매매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즉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로 양도인이 해당 주택을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단지로 양도인이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착공일로부터 3년 이내에 준공하지 않고 양도인이 해당 주택을 소유한 경우 ▲공매ㆍ경매 등으로 소유권 이전이 되는 경우는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조합원 지위를 자유롭게 팔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포 주공1단지는 2003년 12월 31일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종전까지 1회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했지만 2년 이상 보유한 자라면 이번 조치로 거래 제한이 완전히 풀리게 된다고 보게 습니다.
다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도정법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1일, 늦어도 17일부터는 시행에 들어간다는 다소 유동적인 시행령이 되겠습니다.

시행령 개정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완화는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재건축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며 지금과 같은 조정 장세에서는 매물 증가가 악재로 작용해 당분간 재건축 가격도 약세나 보합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한 저층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사업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사정이 다급한 조합원을 제외하고 대다수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급격한 시세에 변화를 가져 오지는 않겠지만, 중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소형의무비율 20%가 발표된 뒤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금사정이 급한 조합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런 뉴스가 개포지구 부동산 중개업소 휴가와 맞물려 거래 공백 기간이 발생한 시점임을 감안해 볼 때 시장의 추세는 오늘 10일부터 일주일간의 시장 상황의 변수를 지켜봐야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문의 전화는 시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 매도 문의가 매수 문의 보다 많았다는 것은 아무래도 단기간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의 시장 핵심 소식!

높게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습니다.
8월의 도정법에 대한 수정 개정안에 대해서 매도, 매수 모두가 민감한 사항이 됐듯이 10월에 개포지구 용적율에 관한 서울시의 결정 발표역시 매도, 매수에게는 민감한 사항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소식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처하는 투자 방식이 필요 할 것입니다.

이번 발표로 매물이 많아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매도, 매수간 치열한 시세 공방전은 당분간 지속 될 것입니다. 내가 매도하고자 하는 시세와,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시세는 항상 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시장 순리에 따르는 시세에 순응하고자 하는 매도, 매수가 있을까 는 항상 의문점 이였습니다.
휴가를 통한 시장의 거래 공백은 사실상 매도, 매수에게 기회의 시간 이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또다시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입니다.
잃을 것은 잃어버리고 잊은 것은 빨리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새롭게 내일을 맞이하십시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마다 게제 합니다.
홈페이지:http://cdj9301.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