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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일까? 악재일까?

지난 11일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 중 실족하여 산에서 삶을 마감한 여성 산악인 고 고미영씨가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두 갈래 길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는데 고씨는 “갈림길에 섰을 때 주저하는 데는 수천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정하는 데는 한 가지 이유만 있으면 된다.”는 신념으로 산악인이 됐다고 합니다.

12년간 다니던 공무원이라는 자신의 포장도로를 지워버리고 황무지보다 더한 벼랑길을 선택한 고인은 가파른 암벽에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강하다는 것은 이를 악물고 참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좌우명으로 열한 번째 8000m급 산의 정상에 올라섰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산에 오르는 의미를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요즘,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산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살아가는 삶에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해 주는 듯싶었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8000m급 14개봉 중 고인이 오르지 못한 3개봉에 고인의 영혼이 깃들기를 빌어 봅니다.

고인처럼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과 인생에 뚜렷하고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름대로 모든 사람은 자신 스스로 인생철학을 논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목적과 희망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무의미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도처에서 보게 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란하고 거창한 삶에 비한다면 조용하지만 소박하고 내실이 있는 삶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하며 인생과 삶에 대한 투자는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기나긴 여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한주는 개포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 조합에겐 중요한 한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합에서 제기한 비대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가 2009년 7월 13일부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임시조합장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야기된 문제이기나 하나 법원에서는 조합 내부의 혼란 방지 및 재건축 사업의 연속성을 이유로 현 조합장의 손을 들어줬다는 요지입니다.

주 된 금지 내용은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공고하여 실시 할 예정인 대의원 선임을 위한 선거의 실시.

-신청인의 의사에 반하여 대의원 선거실시와 관련한 선거공고문, 선거실시, 현수막 기타 선 거 안내물을 배포, 부착, 설치하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설치하게 하는 행위.

-신청인의 의사에 반하여 조합원으로 하여금 대의원 선거에 참여를 권유하기 위하여 조합 원에게 개별적인 전화, 면담을 하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하게 하는 행위.

-신청인의 지시에 의하여 대위원회 선거실시와 관련하여 배포, 부착, 설치된 선거공고문, 선거현수막 등을 제거하기 위한 조합임원, 대위원 및 기타 직원의 행위를 저지하는 행위.

-신청인의 의사에 반하여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일체의 행위.

이러한 법원 결정에 의하여 재건축 사업은 보다 더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용적율 상향 조정에 의한 기대감으로 호가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금년 8월 초순경 국토해양부에서 발표 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에 의한 수정안의 발표에 따라 상승 기조에 있는 아파트시세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오늘의 현장 소식
장마철에 이어 휴가철로 접어드는 요즘, 시장 분위기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어우러지면서 매도, 매수의 관망세는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건축에 대한 사소한 정보에도 민감한 시장의 특성을 살펴본다면 호재와 악재에 의한 시장 흐름의 분석 또한 투자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 될 것입니다.

한은 총재가 지난 17일부터 집값 오름세에 대해 또다시 우려를 나타내며 걱정하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시중 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특정지역에 집중된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하며 강남권아파트가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뇌관이라는 것을 우려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집값을 잡고자 금리를 올리거나 돈줄을 죌 수는 없다는 것이 한은 총재의 가장 큰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흐름은 잠시 주춤하며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재건축을 지향하는 목적에 의한 투자는 그 강,약을 조절할 뿐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시세 흐름은 정책에 의한 돌발 변수의 악재나 호재가 그 즉시 시세에 반영되지만 미래 지향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투자 메리트가 살아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한다는 얘기입니다.
바로 이것이 재건축 투자를 생각하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개포지구 재건축 투자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질문은 어느 단지를 투자하면 투자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합니다.
필자는 이렇게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지지분이 많은 곳이 우선 되어야 하며, 학교시설과 공공시설이 단지내 형성돼 있고, 세대수가 많은 곳이 양질의 단지가 형성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입니다. 또한 조합원 부담금이 가중되지 않는 곳이 절대적 투자가치를 보장 받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단타를 노리며 접근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된 곳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된 단지가 시세의 적정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과 사고를 달리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두고 투자를 생각한다면 대다수의 의견이 집약되는 곳이 바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단지가 아닐까요?
재건축의 “재”자만 보고 투자하라는 유혹성 말보다는 재건축으로 하여금 주변의 변화와 단지의 효율성을 보고 꿈이 이뤄질 수 있는 투자를 생각하여야 할 때 인 듯싶습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다음 주 월요일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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