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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 시장의 오늘!


원래 “일상”이란 놈은 “솔로”만큼이나 탈출하기가 힘들다고 빗대어 말합니다.
항상 가족끼리 일상에서 벗어나 오붓하게 여행 한번 가자는 마음은 생각뿐 행동으로 옮기기에 너무나 많은 일상생활에 구속돼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는 말로 의미를 부여하며 여행을 생각해 보지만 그 마저 보통 사람에겐 떠나고 싶다고 마음대로 떠날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법. 또 다시 일상에 주저 않게 되는 현실을 마주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생각은 진한 커피 향에 맡으며 은빛 눈 덮인 설원과 검푸른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하얀 거품을 내품는 겨울바다로 여행을 떠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연일 매스컴은 불황의 긴 그림자와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는 더 나빠진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재건축아파트 시장은 역반응을 보이며 시세는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이유인즉 과도한 급락에 따른 반등, 시중자금의 일시적 호전, 정부의 규제완화 및 경기 부양에 따른 기대감,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설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도세의 매물 회수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접목해서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살펴본다면 본격적인 상승 장세로 진입했다고 보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전하고 싶습니다.


매수세의 추격 매수가 이어지지 않고 매수세 관망 속에 매도세의 매물 회수로 이어지는 가격 상승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또한 급격한 상승 뒤에는 필수적인 조정기를 만들기 때문에 호재가 소멸되고 경기 침체 여파가 또다시 부각 될 때 시장은 상승폭을 둔화시키며 생계형 주거이동성 매물과 양도세 중과 회피성 매물, 그리고 조합원 양도 금지 해제에 따른 매물 압박의 물량을 소화시키는 과정을 넘겨야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한국은행이 2009년 새해 첫 금통위에서 추가로 금리를 0,5%인하한 이유는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떨어졌지만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등 올해 상반기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설명회를 가지면서 "실물경제가 1분기부터 급속도로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70%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와 더불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가피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올해 우리 경제가 극도의 난관에 처할 가능성을 내다보며 추가 금리 인하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 광교신도시가 1순위에 이어 2순위까지 청약 참패를 맞음에 따라 미분양 사태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중 입주가 시작되는 판교신도시 입주로 하여금 파급되는 연계성 매물 동향에 부동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시세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오늘의 부동산 시장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다시금 이달 말 설을 전후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풀릴 것이라는 설과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폐지, 미분양주택 양도세 한시적 배제 등도 함께 결정 된 후 2월 임시국회에 개정 법률안을 상정,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강남3구 등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고,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률도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과 부동산 가격 동향이 연말과 달리 최근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있어 3대 규제정책 결정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알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 매수의 관심사는 언제 팔아야 될지 와 언제 사야 될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즉 매도, 매수 모두가 시기와 때를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들 합니다.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진다고 말입니다.
그 말의 이면을 들여다본다면 매도, 매수의 시기와 때를 잘못 선택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한 욕심에 의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불과 20여일 전만 하더라도 “급”매물을 마다하고 더 떨어질 것을 예상했던 사람들이 요즘 추격매수를 생각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급하게 팔려고 애쓰던 사람들이 급매물을 회수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를 올리며 매물 부재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거래 없는 장세에서 시세만 급등하는 시장의 오늘이라고나 할까요.
오늘의 시장을 보면서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도 거래 없는 시세의 급등은 매도, 매수 모두가 조심스럽게 접근했음을 기억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2009, 기축년의 시작은 이제 열흘을 넘기고 있습니다.
급매물이 산적해 있던 20여일전 시장과 오늘의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도, 매수간의 시세 괴리는 점점 벌어지면서 고점의 시세를 생각하며 끝없는 상승을 요구하는 매도세의 마음과, 저점의 시세를 생각하며 매수의 기회를 엿보는 매수세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오늘의 장세를 보면서 왠지 불안스런 마음이 앞서는 것은 대내외적인 경기 흐름을 외면한 일부 특정지역의 국지적인 현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라는 증시 속담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재건축 투자 역시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호재의 연속성의 한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실물 경제에 의한 경기 흐름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때 기회와 때를 찾는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의 그늘을 벗어나 하루속히 경기 회복의 단맛을 느끼는 그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마음에서 바라본 반등하는 재건축 시세가 반갑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상승이라는 점이 시장의 오늘을 불안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는 매도, 매수 모두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개포 재건축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 개포동 대진부동산이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