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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 아파트,
이를 두고 주거에 있어 쾌적성의 대명사라 해야 할 것이다.
삼호가든 아파트에 대해서는 센텀시티와의 접근성, 편리성, 교통노선, 동해남부선 우동역 신설 및 역사건설로 인한 진입도로의 안전성, 교육여건등 담벼락 사이인 삼환아파트에 대해서 언급할때 이미 다 하였으므로 가급적 중복을 피하면서 주로 재개발쪽으로 핸들을 틀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이 아파트는 13~15층 11개동에 총 1076가구로 1985년이 입주년도로 그러니까 20년이 조금 넘은 중앙난방식 아파트라고 알고 있다.

* 주변여건
사실 삼호는 삼환과는 출입구가 50m사이도 채 안될만큼 근접해 있으면서도 그 이미지면에서는 많이 다르다.
삼호는 Bexco뒤에서 부터 단지 안으로 들어오면 어느새 장산자락 기슭에 위치해 있어 마치 산좋고 조용하여 자연속의 시골풍경으로 이내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분명 하나 참고해야 할 게 있다.
원래 주거지역의 첫번째 필요 조건은 쾌적성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것이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지어주는데 있어 요즘에는 반드시 필수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숲속의 아파트가 상권에 있는 것에 비해 투자측면에서 반드시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점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부동산 시장에서 통한다는 얘기다.

그러면 그동안 많이 오른 아파트들은 앞으로는 재미 없을것이 아닌가. 이것도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가격결정은 지난 과거를 너무 의식하면 그 물건의 자생적 미래가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오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올랐고 부동산은 과거에 형성된 가격에 관계없이 미래가치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재개발 문제
삼호가든 아파트의 메리트를 들으라면 단연 재개발일 것이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 되었고 시설의 노후로 현재는 불편하지만 미래가치에 살겠다는 것이다.
대박을 꿈꾸자는 것인데 이는 부동산 투자의 한 기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젊은 세대에서는 반드시 견해가 일치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래보다는 현재에 살겠다는 경향이다. 바로 편리성이 중요시 되고 힘든 삶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이곳 재개발에 대한 찬,반 견해도 만만치 않다.
찬성하는 쪽은
우선 용적율 150%대인 이 아파트의 넓은 주거공간은 투자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개발, 좋기는 좋다. 우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생활 환경이 편리해져서 좋고 상품가치가 업그레이드 돼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재개발이란게 반드시 그렇게 말처럼 녹녹치만은 아니하다.
우선 제반 조건이 뒤따라야 하고 미래가치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
건설사-주민-행정절차등 이외의 여러가지 당면문제에 있어서 예기치 않은 지례밭이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떤 아파트는 재개발을 계획했다가 다시 손해보고 재개발을 취소한 경우도 있지 않은가.
현재 부산시내에서 재개발 계획속에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입지의 여건과 경제성등 재개발의 타당성을 잘 간파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엉뚱한 얘기가 될지 모르지만 하나의 가상안을 구상해본다.
즉, 삼환과 삼호 두 아파트는 옆쪽 담벼락 하나 사이로 접해 있으먼서도 각기 다른 입지의 캐릭터를 갖고 있다.
삼호는 장산자락이라는 자연 환경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고 삼환은 벡스코 바로 뒤 상권이라는 최인접 입지의 메리트를 안고 있다.

이와 같이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갖고 있으니 둘을 합해 재개발을 하게되면 4000세대 이상의 우동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될 것이며 이는 센텀지역 최대의 아파트 단지로 부상하지 않을까 하는 꿈같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상상은 현실이 아니다. 단지 미래일 뿐이다.
그러나 꿈이 현실로 다가올때 우리는 자신있게 미래에 산다라는 말을 할 수 있고 대박의 꿈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두 아파트는 생성연도, 지역주민들의 기대가치등 각기 다른 주장등으로 그 실현에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따라서 이는 아마도 먼 훗날의 얘기가 될른지도 모르겠다.

이밖에 몇가지 더 언급해보면
* 그런데 어떤 이는 삼호가든을 두고 기찻길 소음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소음이 염려된다면 그분은 깊은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는지도 모르는 곳이나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캐는 산골에서 사는 게 제격일 것이다.
사실 우동에서 소음의 영향을 전혀 받지않는 아파트가 과연 어디 있는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북적대는 지역의 아파트가 이론과 관계없이 시장가치를 더 인정받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가치증대의 입지때문인 것이다.

이런 기사도 있다.
* 역세권 개발 탄력받는다
[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2008/0 4/17 - 조회:5,393]
철도공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역세권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용산, 대전, 수색, 동대구 등 역세권과
더불어 복합역사, 철도 연변부지까지 개발하는 등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울러 철도 연변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이 추가되었는데 신설될 해운대 우동역은 8월까지 사업 심의를 거친 뒤 10월부터 사업추진 협약 체결 및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우동에는 재래시장이 없어서라고도 말한다.
센텀시티에서 마린시티 사이 여기 우동일대는 좌동이나 여타 지역과는 달리 차별화된 고평가 지역이다.
값비싼 고급 주택지역에 재래시장이 들어설 장소가 현실적으로는 그리 쉽지 않다. 현재는 자고로 존재하고 있던 삼환아파트 옆 재래시장이 고작이지만 대신 홈프러스 홈에버등 편리하고도 특화된 대형 매점들이 있으니 현실을 인정하고 해결 방법은 제나름대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부산시 당국에서는 우동 중심에 있는 현 요트경기장을 철거 최신식 국제형 17층 규모의 마린센터로 멋지게 신축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요트 계류시설을 바다, 육상 할 것 없이 거의 배로 늘리고 해양 스포츠 시설뿐 아니라 관련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하니 혹시 대형 스페셜 마켓이라도 들어서게 되면 인근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갖게된다.
그러나 여기에 마린센터가 고층으로 들어선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메리트만 주어지는것은 아니다.
그 허와 실을 다음 경동, 경남마리나등을 묶어서 언급할때 짚어보기로 하자.

그러나 삼호 안티들의 주장은 대략 이러하다.
* 재개발 하려고 했더니 지하에 암반이 발견되어 난공사가 예상돼 건설사가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한다.
정보는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고 다변화가 형성된다.
물론 업계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지만 요즘같은 고도의 건설 기술산업 시대에 한국 건설사가 암반정도를 가지고 문제시 했을까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역시 타산측면에서의 줄다리기 씨름이었을 것이다.

* 두번째는 인근 변전소와 송전선 문제로 전자파 운운하기도 한다.
이는 앞으로 계획이 가시화 되면 지하화 공사로 폐쇄한다든지 하는 어떤 대안이 나오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요즘 민원을 무시한 룰은 존재하기 어렵지 않은가.

* 아파트 내부 구조의 부족함등도 얘기되고 있지만 이는 직접 보지않았으니 언급을 피하겠다. 단 신세대가 구세대를 두고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 자체가 있다면 넌센스가 아닌가.

* 또한 들리는 말에 의하면 현재로선 주차에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도 한다. 이는 이곳 만의 문제가 아니고 기존 아파트인데 요즘 아파트마다 난리 아니면 굿이 아닌가. 다소의 차이가 있을뿐일 것이다.
앞으로 새 아파트는 지하 몇층이 내려가든 가족수만큼의 지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할 지경에 온것 같다.

삼호가든!
그 이름에서 풍기는 어감처럼 가든속의 아파트라고 생각된다.
원래 가든(Garden)이란 말의 의미는 정원이란 뜻이지만 '가든하다'처럼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다'는 우리말 뜻도 있다.
비록 모습은 늙고 주름이 자글하지만 그 속내는 가든처럼 푸르고 싱싱한 미래의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 순서는 '센텀파크'를 중심으로한 센텀시티안의 아파트들에 대해 피력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