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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금리를 내리네요. 결국 부동산 경기가 안살면 전체 경기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지요.

우리나라도 당근 경기부양해야되구 미국의 여향을 받아 금리를 내리겠네요.

(펌)

美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파이낸셜뉴스] 2008년 01월 30일(수) 오후 05:4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상반기 중에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가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지만 가파른 금리인하가 여러 부작용을 몰고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금리선물 거래를 인용해 FRB가 올 상반기 중으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최소 2.25%수준까지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반면 FRB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예의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해 4·4분기 급속한 증가세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0.5%를 밑돌던 PCE 전월비 지수가 11월 1.2% 수준의 급속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다시 오나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식료품비 인상이 소비지출을 끌어올리면서 지수가 상승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겨울이 깊어지면서 난방비 지출이 커질 것으로 보여 지수 상승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금리가 물가 오름세를 밑도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가 된다.

블룸버그는 버냉키 FRB 의장의 이같은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일부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선임자문역을 지낸 카네기 멜론대 마빈 굿프렌드 교수의 말을 인용해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가계 소득전망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을 때 합리화 된다”면서 현 상황은 그럴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실질가처분소득 증가율이 2.1%를 기록,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그같은 위험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사장 크리스 바바레스는 “강한 집값 상승세 덕에 부가 증가해 왔다”면서 “이제 소비를 부추기는 이같은 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실질소득 증가율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대략 집값이나 주식 가격이 1달러 떨어질 때마다 소비를 5센트씩 줄이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부작용이다. 금리인하는 저축보다는 소비를 부추김으로써 필연적으로 붕괴하게 돼 있는 자산 거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로 까지 낮아진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2005년 3년 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 와중이었다면서 당시 소비자들은 주택구입을 위해 이 기간 최대 규모인 2조9000억달러를 빌렸다고 지적했다.

굿프렌드 교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나 지나치게 오래 계속되는 과도한 호황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지나친 금리인하는 자산거품 형성

파이낸셜 타임스(FT)지의 명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 역시 기대보다는 우려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29일자 칼럼에서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주택 모기지 리파이낸싱을 유도하고 △미국의 수출에 도움이 되는 환율 상승을 유발하며 △무엇보다 저금리로 정부에서 돈을 융자할 수 있게 된 금융권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등 긍정적이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은 불행히도 (효과보다) 더 크다”면서 “그러잖아도 낮은 미국의 국가 저축률을 밑도 끝도 없이 떨어뜨리게 되고, 미국 통화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부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 위기를 부른 바로 그 자산 거품과 신용 팽창 2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같은 위험은 미국내로만 그치지 않고 감소하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다시 끌어올려 미국이 세계 저축의 대부분을 흡수하게 되는, 즉 미국의 빚이 다시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FRB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우려해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의 자산 거품이 훨씬 더 컸고 △일본 기업들의 부채비율도 훨씬 더 높았으며 △당국의 정책대응도 더 느렸다는 점을 지적, 이같운 우려가 기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칼럼에서 “통화 정책의 매개 효과가 손상됐으며 경기가 실질적으로 가라 앉았을 경우 이것을 반전시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 ？인위적인 경기 부양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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