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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생각하시면 집 못구합니다.
지금은 전국 집값을 주도하는 곳이 여기예요" (노원구 H공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변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값, 전세금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도 이곳에선 먹혀들지 않는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는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계동 주변지역은 최근 들어 가장 높은 매매값, 전세금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3월 둘째주 노원구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금 상승률은 0.16%와 0.47%로 서울ㆍ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상계동 주변지역을 띄우는 주도 세력은 1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다.

상계동 주공4단지 24평형은 작년 9월 말 매매가가 1억2500만~1억5500만원이었지만 최근 시세는 2억~2억2500만원으로 올랐다.

상계 주공 11단지 17평형도 같은 시기 8000만~9000만원이던 매매가격이 1억2000만~1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이들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한 데다 △6억원 미만 중소형 아파트로 자금조달이 쉽고 규제도 덜 받는 데다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전반적인 중소형 아파트 품귀현상 △뉴타운 등 개발재료까지 어우러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희선 부동산 114전무는 "상계동 지역은 전세금 밀어올리기가 적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전세 매물이 모자라고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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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6:36:0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