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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에 공감은 갑니다만...
리모델링은 바뀐 부동산법 잣대를 들이댔을때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미 30평과 20평대 이상의 갭은 영통의 경우 3억 가까이 벌어져
있구요 재 건축 승인 년한도 정부에서 40년으로 묶어 버렸고
자연히 리모델링쪽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 물량을 노릴수도 있지만 이도 무주택 몇년에 나이제한에
이러 저러한 조건 다 따지고 들어가면 당첨확율이 1%도 안돼
사실상 불가능 하구요 또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소형평형의 수요가
많지 않고 대출규제에 10년간 전매금지(분양기간까지 감안하면 12년
이상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해짐)으로 분양을 받더라도 과거처럼
메리트가 많이 사라진것이 사실입니다.
집값이 터무니 없이 폭등하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집값이 안정화되어 모든 이들이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또한 많이 공급되어야 하겠지요.
리모델링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미 오를대로 오른 기존 중형평수나
당첨확율이 낮은 분양 시장을 마냥 쳐다보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
한 비용을 투자하여 좀더 넓은 평수의 거주 공간을 확보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이 싫으시다면 재건축이 허용되는
2050년까지 영통에 거주하시던가 분양을 받던가 해야하는데 이 두
방법은 기한도 오래걸릴 뿐더러 확율또한 너무나 낮아진게 현실입
니다.
2050년이면 우리 손자대에나 수혜를 보게되겠네요.
누가 상투를 잡고 누가 적기에 매입하는지는 아무도 모를일 입니다.이는 투기군들 얘기고, 정말 집이 필요해서 거주용으로 살고 계신분
들에게는 실질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확장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거구요 평형이 확장되면 늘어난 평형만큼 자연히 자산가치도
늘어가게 되겠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올라가는 집값을
한탄하기 보다는 기존 저평가되어 있는 아파트를 매입해서 속편히
살거나 아니면 주거의 개념을 바꿔서 단독주택, 연립, 빌라등에서
거주하는것입니다. 국민은행이나 부뱅의 시세를 봐도 2억원이나
3억원대의 집은 서민이 사는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1억원대도 자취를 감출날이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이 되겠지만 현 부동산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려면 적어도 5년이상은 걸릴것입니다.
그때까지 한탄만 하실껀가요? 집값은 계속뛰구 지금까지 정부에
계속 속아오지 않았습니까.
리모델링을 하지 말자는 얘기는 자신의 자산 가치를 묶어두고
기존에 엄청나게 뛰어버린 주택시장에서 현금주고 중형 평형을 구매
하던가 아니면 로또같은 청약을 계속 시도하던가 그런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리모델링은 현 부동산 정책에서 소형
평형에서 중형평형으로 갈아타기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중형평형으로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평당300만원씩 더 투자되더라도 24평의 경우
300만원 X 30평(늘어나는공간30%+) = 9,000만원입니다.
이것저것 추가되는 부대비용을 더하더라도 기존 30평대와의 갭
2억 ~ 4억에 비교해서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님께서 부정적으로 보시는 리모델링은 입주 1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들의 대세로 가고 있습니다. 현실을 한탄하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매수에 나서거나 아니면 거주 개념을 바꾸던가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