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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측 “토지보상 끝나면 곧바로 착공 계획”
정아연기자 hotaru@chosun.com

성남시는 오는 2010년 1월까지 분당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일대 국민임대주택 단지 내 2만2500여평에 모두 1500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2만2000평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해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시(1만1400평)의 배에 이르는 규모다.

성남시 측은 “시청사 이전은 성남시민의 통합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시 회계과 관계자는 “지난 1991년부터 추진돼온 계획”이라며 “현 청사는 1983년에 지어져 건물이 노후된데다 사무공간이 협소해 큰 불편이 따르고 있고, 위치도 구시가지에 편중돼있어 앞으로 판교·도촌·여수·송파 등 점점 커지는 도시 전체를 아우르며 중추 기능을 하기 위해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이 이뤄지면 현 청사는 복합문화복지단지 조성과 공원조성, 실버클리닉센터 건립, 종합의료원 건립, 영어마을 조성, 첨단디지털정보문화센터, 공공임대주택건설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청사 건립과 관련한 올해 예산안이 책정됐고,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실시계획 승인이 난 만큼 토지보상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9~10월 새 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