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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 무역전시장 킨텍스 D-30일 카운트다운

동북아 최대 무역전시장인 경기도 고양시 킨텍 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개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킨텍스는 다음 달 개장식과 '2005 서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30일 D-30일 카 운트 다운에 돌입, 내부 시설 마감 및 외부 조경 공사 등 부문별 막바지 점검에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13년말까지 2단계 공사를 마치고 전시시설 5만5천평 규모로 확대되면 명 실상부한 동북아지역 무역 중심지(트레이드 허브) 시대를 열게 된다.

◇킨텍스
킨텍스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일산신도시 옆 45만평 부지에 건립되는 전문 무 역전시장으로 다음 달 29일 1단계 시설이 개장된다.

첫 전시 행사로 개장과 동시에 2005 서울 모터쇼가 열리고 올 연말까지 국내 5 대 전시회 가운데 서울 모터쇼, 한국기계산업대전, 한국전자전 등 3개 전시회를 포 함, 모두 28개 전시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5대 전시회 가운데 공작기계전, 경향 하우징페어 등 나머지 2개 전시회는 내년 역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장 기념 전시전인 서울 모터쇼와 한국기계산업대전은 국내 전시사상 최 초로 면적이 1만5천여평을 넘는 초대형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킨텍스는 4월 한달간 독일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 세계 주요 전시장의 CEO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1천여명 규모의 국제학술세미나, 전시 디자인 페어, 세계관광기념 품 디자인 공모전 등을 통해 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요 시설
킨텍스 1단계 시설은 부지면적 7만3천평, 전시면적 1만7천평(축구장 6배), 전시 연면적 3만5천평 규모다.

5개 전시홀과 대회의실(2천석), 23개의 중.소 회의실, 식당.주차장 등 부대시설 과 첨단 보안.방재 시스템, 통신설비 및 인텔리전트 시설, 하역 설비 등 업그레이드 된 통합 IBS(지능형 빌딩시스템) 및 전시 위주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다.




전시홀은 가변형으로 1개의 초대형 홀이나 6개 홀로 나눌 수 있어 어떠한 전시 규모도 소화할 수 있고 전시홀 높이 15m, 바닥 하중 5t/㎡로 복층 활용 가능하고 기 존 국내 전시장에서 불가능했던 대형 중량물 전시와 대규모 이벤트도 할 수 있다.

또 대회의장인 그랜드 볼룸에는 10곳의 고정식 통역 부스가, 중소 회의실 23곳 에는 가변식 통역 부스가 각각 설치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 탈리아어 등 8개국 동시통역 시설이 완비돼 있다.

전시장은 물론 로비, 회의실, 푸드 코트, 휴게실 등 모든 시설에서 무선인터넷 을 사용할 수 있고 PDA단말기, LED 전광판, 전시단말기 등을 통해 전시와 컨벤션, 이벤트, 교통 등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5천여평에 상.하역장 전용 진입로를 설치, 전시 물품을 신속하고 편 리하게 반출입할 수 있고 전시 주최자 전용 주차장(100대분)과 비즈니스센터, 전시 대여점, 디자인센터, 은행, 우체국, 문구점 등 지원 시설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자유로 연결 전시장 전용 진입도로(왕복 6∼8차로)가 개장과 동시에 개 통되고 일반 및 화물차량 동선 분리 시스템이 마련돼 김포공항에서 20분, 인천국제 공항에서 40분이면 전시장에 닿을 수 있다.

특히 지원시설부지(8만4천여평)에는 차이나타운, 스포츠몰, 수족관, 특급 호텔 등 관광.숙박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인데 차이나타운이 오는 10월 처음 공사를 시작, 2007년 2월 개장 예정이다.

킨텍스는 작년말 이미 2단계 사업(22만6천여평)에 착수했다.

2단계 사업은 2008년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 뒤 2013년말까지 3단계로 나눠 전시시설과 지원시설 등 건축물이 단계적으로 들어서 주차 시설 1만6천여대, 전시장 면적은 5만5천평으로 확대돼 동북아 최대 전문 무역전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킨텍스 1단계 시설 개장은 건설업, 부동산 및 개인서비스업, 1차 금속, 전자전 기기기, 금융 및 보험, 도소매업 등 거의 전 산업에 걸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 여 장기 침체에 허덕이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KOTRA는 올해에만 총 4천34억원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총생산 2천383억원, 소득창출 445억원, 부가가치 창출 729 억원, 세수 증대 477 억원, 고용창출 1만4천400여명 등이다.

홍기화 사장은 "5년간 준비를 통해 앞으로 한달 후면 킨텍스가 개장된다"며 "남 은 기간 철저한 준비와 국제화, 규모화를 실현, 세계 유수의 전시장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msup@yna.co.kr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