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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허가나나?…오세훈 시장, ‘서울’위해 ‘자존심’ 버렸다

[김성덕 기자] 2006-11-17 17:19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에 추진중인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의 ‘제2롯데월드’가 공군측의 반대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 시장은 17일 총리 공관에서 한명숙 총리와 오찬 회동을 갖고 ▲제2롯데월드 인·허가 문제를 비롯해 ▲호텔 부가세 감면 ▲김포공항 셔틀공항 육성 계획 등을 제안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오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정부합동감사와 용산공원계획안을 두고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오 시장이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특히 제2롯데월드의 경우 2002년 롯데측이 기존 36층에서 112층으로 건립계획을 변경하면서 인·허가 문제가 촉발된 후 현재까지도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는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 차원에서 조속한 인·허가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정부의 성의 있는 해결을 촉구했다.

마침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인·허가 문제와 연관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행정협의조정위에 직권조정 및 이행명령 권한을 담아 제2롯데월드와 관련 서울시와 국방부의 갈등을 정부가 강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는 정부 정책과도 일관성을 가지는 만큼 중앙정부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호텔 부가세 감면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중저가호텔 육성을 위해서는 호텔 재산세 분리과세, 부가세 영세율 적용, 산업용 전력요금 지원 등 호텔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베이징올림픽, 상하이엑스포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을 베이징, 상하이 등과 연결시키는 셔틀공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김포공항 육성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오찬에는 총리실에서 김영주 국무조정실장과 유종상 기획차장, 박종구 정책차장 등이, 서울시에서 최창식 행정2부시장과 최령 경영기획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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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가 난다면 제2 롯데월드 예정지 건넌편에 있는 한신코아의 가치도 상승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 한나라당에서 재건축 연한을 20년으로 환원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렇데 된다면 내후년에 20년이 되는 한신코아의 가치는 상당히 위력적이지 않을까 싶군요.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변하지 않는것은 입지와 내재 가치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