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행당역주변에는 행당2동과 하왕십리동 금호동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재개발로 건설된 아파트세대수는 지금도 1만가구가 넘으며 앞으로 계속될 재개발을 고려할 경우 인구유입은 계속되리라 본다.특히 금호동지역의 경우 대규모의 재개발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현황을 보자.


초등학교는 있긴 하지만 통학이 불편하거나 시설이 노후하거나 신설된 학교조차도 적은규모로 인해 과밀학급이 되 OECD 학급당 학생수 2배에 가까운 정원을 유지한채 콩나물수업을 받고 있다.


요즘은 모든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어린자녀들이 깨끗한 학교시설에서 교육받기를 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지역의 노후한 초등학교들은 조속히 개축되어야 하고 누구나 통학을 걱정하지 않을 거리에 갈 수 있는 학교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중학교를 보자 성동구에 중학교는 11개교이다. 그중 5개교가 성수동지역에 몰려 있고 3개교가 마장동부근에 몰려 있다. 그런데 재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행당,하왕십리,금호,응봉,옥수지역을 보자 중학교가 달랑 3개다.2개동의 통학권에 있는 학교수가 8개인데 반해 5개동에 걸쳐 학교가 3개밖에 없는게 말이 되는가?


성수동이나 마장동등의 지역에 비해 행당,하왕십리,금호,옥수지역은 훨씬 더 많은 공동주택과 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중학교가 광희,무학,옥정 단 3개다. 더구나 이 지역은 산악지형형태를 띠고 있어 통학하기에 아주 불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위와 같은 산술적 학교부족사태는 이 지역의 아이들을 멀리 마장동으로 내몰고 있다.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갈아타고 가거나 걸어서 30분이상가야 한다.
매년 근거리중학교인 무학중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런 고생을 3년동안 해야 하는것이다. 난개발이 빚은 결과다.


압구정지구나 잠실지구등에는 약 5000세대규모마다 초중고가 1개씩 기본적으로 배치되 있어 학교배정에 걱정할 일이 없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성동교육청이나 성동구청은 이 지역 중학교 부족사태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매년 배정추첨때 마다 근거리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의 학부모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학교용지 확보없는 난개발은 바로 집값상승한계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것이다. 초중고 모두 근거리에 걱정없이 갈 수 있는 학교가 충분히 있는 교육환경이 되야 이 지역 아파트의 재산가치상승에 탄력을 받을것이다.

이번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구의원 후보로 나온 사람들중 5명이 하왕십리동소재 중앙교육진흥연구소부지(한국토지공사소유)에다 왕십리2동사무소를 신축하고 주민편의시설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의 문제점을 너무나 모르고 하는 얘기들이다. 국가소유인 부지에 부족한 학교를 조속히 짓도록 해야지 왜 소규모의 대지가 필요한 동사무소를 신축하려 드는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중앙교육진흥연구소부지에 중학교가 하나 만들어 진다면 매년초 이지역에서 고질적으로 불거져 나오는 근거리중학교 배정문제가 완전히 해소될것이다.



모든 인근주민들이 나서서 힘을 모아야 한다. 교육환경은 곧 집값이다.
이지역 인근에 인문계고등학교 설립계획은 상당히 진척되었지만 정작 제일 심각한 중학교 설립에는 모두가 무관심하다.



시민의 힘으로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부지에 중학교를 세웁시다.



사유지에 비해 국유지라 학교설립속도가 더 빠를수도 있으리라 본다.

말로만 교육교육하지 말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