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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체의 핸디캡은 남자 인문계고등학교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인구 33만의 성동구에 남자 인문계 고교가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여자 고등학교는 무학여고, 한양여고 등이 있습니다. 인문계 고교가 없으니, 남자애들은 중구의 성동고교, 장충고교 등 타구 고교에 다니고 있지요. 이 점이 성동구 발전의 제일 취약한 부문입니다.

워낙 성동구민이 착해서 가만 있지, 강남 같으면 매일 학부모들이 데모하고 난리를 쳤을 겁니다. 국회의원 2명, 구청장 1명의 선거 때마다 인문계 고교를 신설하고 무학여고 등을 남녀공학으로 변경하겠다고 공약하지만, 아직 실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개선하면 교육환경이 대폭 좋아져서 더욱 살기 좋은 성동구가 될 것입니다. 성동구민은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똘똘 뭉쳐서 투쟁해야 합니다. 선거 때만 큰소리 치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은 절대로 뽑아서는 안됩니다.

아마도 인구 33만명의 도시구역 안에 인문계 고교가 없는 지역은 전국에서 성동구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이런 교육차별을 받으면서 살아도 분노하지 않는 성동구민은 너무나 선량한 시민들입니다. 정부는 강북 개발 운운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이처럼 심각한 교육차별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일 겁니다. 성동구민 여러분, 단결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