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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남친은 올 초가을쯤에 결혼하려고 하는데요... 남친이 살던 원룸을 4월초쯤에 비워줘야해서요... 미리 집을 얻을까하고 이리 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둘이 합쳐 모을 수 있는 금액은 한 1억정도인데... 집에서 한 2천정도 더 가져와서 1억 2천정도에 대출받아서 집을 살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1억 8천~ 2억 정도의 집을 구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둘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집을 사게 된다면 한 7~10년쯤은 계속 살 예정이라서, 주변에서 대출받더라도 안정적이라고 집을 살 것을 많이 권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집 사기가 무섭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대방동 주공2차 21평과 응봉동 대림1차 26평 정도가저희가 살기에 가격면에서나 위치면에서나 좋을 듯 싶은데요... 기왕 내집 마련을 하려니까 사서 집값이 안오르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두곳 중 어느 곳이 향후 10년쯤 뒤에 판다면 손해 보지 않고 살수 있는 집일까요? 크게 집값이 뛰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요...단지 적당히 시세에 영향을 받았으면 하거든요..

참고로 제 직장은 양재인데요... 양재역에서 버스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대방 주공은 저희 집과 가까워서 친정 드나들기 좋을거 같고, 직장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노량진역에 9호선 들어오면 그 혜택도 좀 보지 않을까 하는데...그건 어디까지나 제 희망이구요...그리고 응봉 대림은 지은지 20년이 되어가는 아파트라서 혹시나 재개발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저나 제 남친(종로) 출퇴근하기에 좋을거 같은데요...

님들께서는 어느 쪽을 선택하시는게 좋을거 같나요?
참고로 두 아파트 다 800여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금은 대방쪽으로 기울고 있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