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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가격이란?

지난 12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을 열어 기준금리를 지난3월부터 9개월 연속 동결하였습니다. 이는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손실보다는 이득이 더 크다.” 라는 이유라 하겠습니다만 그 보다도 4분기 이후의 경기 상황을 낙관 할 수 없고, 치솟던 부동산가격도 주춤하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신종 플루와 관련해 “확산 속도가 빠르다면 경제에 의미 있는 수준의 충격이 올 수 있다.” 라고 우려하며 경제 성장률을 0.2%~0.3% 포인트 정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분기 성장률을 지켜본 뒤 내년 2월경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한은 총재의 의미 있는 발언은 올해 안에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생각으로 판단됩니다.


경제 흐름에 있어서 시중 금리는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부동산 시장과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금리 변동에 따라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와는 무관하지만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등 최근 들어 `집값 억제" 정책을 편 것이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볼 때 세금으로 부동산 정책을 운용했던 노무현정부와는 다른 양상으로 개인들의 운용자금을 통제하며 부동산 시장의 가수요 현상에 제동을 거는 현 정부의 금융정책이 그 한 예라 하겠습니다.


금융정책을 분석하여 본다면 올해 집값 상승을 이끌어왔던 주요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부터 시작되는 출발점이라 할 것이며 이로 인하여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물론 서울 지역 전역으로 하락세를 확대시키는 결론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미 dti 규제를 받아온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올 들어 호가가 급상승했다가 8월 말 정부의 국세청 자금출처조사 실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 것이 부동산시장을 잠재우는 직격탄의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더구나 정부가 dti 규제의 확대 등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신호를 잇 따라 보내자 다른 지역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수심리를 잠재우며 매수심리에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설상가상 재건축에 대한 매스컴의 무분별한 악성 짙은 보도는 재건축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가락시영의 조합 분쟁은 재건축에 대한 조합분쟁 동조화 현상이라는 착시현상을 만들어 거래를 더욱 심화시키며 매수세를 관망하게 만드는 상황에 일조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입니다.
이는 재건축에 대한 언론플레이의 성공작이라 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금년 초와는 달리 재건축에 대한 매수심리는 관심 밖 대상으로 밀려 났고 이로 인한 부동산 경기는 급속히 위축되며 재건축외의 강남권 아파트 또한 다시 하락 하향 길로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약보합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규제 움직임으로 매수세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신학기 학군수요가 움직이는 내년 초까지는 크게 하락하지도 오르지도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기존주택 대신 값싼 보금자리 주택을 분양받으려고 내 집 마련을 미루는 `보금자리 대기수요" 효과도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데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재건축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잠재적으로 살아 있는 한 재건축을 통한 부동산 상승세는 다시금 시작 될 것이며 중ㆍ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세가 위축돼 있지만 일시적으로 과도한 상승을 유발한 거품이 빠지는 과정에서의 흐름은 매도세의 저항으로 하여금 매매물건의 품귀 현상을 보이며 재건축 기대감에 의한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치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올 들어 지나친 기대감으로 호가에 거품이 제거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 초에 비하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머물러 있어 매수세의 외면으로 가격은 지금보다 더 내릴 수는 있겠지만 연말까지 약보합세내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내년 1~2월께 재건축에 대한 정책의 변화에 따라 가격 향방이 드러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장 소식!

헤르만 헷세작 “데미안”이라는 책을 학창 시절에 즐겨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묵은 책들 속에서 다시금 찾아 읽게 된 요즘, 학창 시절과는 다른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싱클레어” 주변에 접한 밝고 선한 세계와 어둡고 악한 세계가 공존하는 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데미안”을 통하여,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새, 먼저의 세계를 파괴하고 나온 새, 그리고 신 “아프락사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며 자기 내부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소설입니다.

여기서 “아프락사스”라는 신은 빛과 어두움의 공존, 선신이면서 동시에 악신이라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우리들의 일상사에서 발견하게 되는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더구나 물질적 욕심은 더욱 강해서 모자라면 모자랐지 넘치지는 않는 것이 사람의 물질적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래의 물질적 욕심을 현실로 대입시키다보니 재건축을 소유한 많은 사람들이 시세가 조금만 하락해도 고통스러워합니다.


내 욕심을 조금만 비워도 홀가분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으련만 모든 것을 가득 채우려는 욕심에 삶이 피곤하고 괴로워지기만 합니다.
오늘도 급매물 시세를 물으며 매도, 매수 적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매도, 매수의 적기는 자신에 가득 찬 욕심을 조금만 비울 수 있다면 그 때가 매도, 매수의 적기가 될 것입니다.


시장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가격을 채워주지 않습니다. 다만 그 욕심에 근접하는 가격만 채워줄 뿐입니다.
개포 재건축 길라잡이 대진부동산의 현장보고는 매주 월요일마다 게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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