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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apt 경매 ‘나 홀로 상한가’
     
 (  2008-8-13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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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국면 불구 고가낙찰·경매참가자 증가세

도내 아파트경매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유독 춘천지역에는 고가 낙찰 사례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총 471건으로 이 중 116건이 낙찰돼 24.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낙찰가율은 69.7%로 전달(88%)에 비해 18.3%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값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 춘천지역에서는 고가 낙찰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1일 춘천지법에 나온 춘천 퇴계동 한진아파트(전용면적 84㎡)는 11명이 응찰해 감정가(7,500만원)대비 173% 정도인 1억3,00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14일 경매가 진행된 춘천 석사동 퇴계3주공아파트(전용면적 84.9㎡)도 1억4,338만원에 낙찰이 이뤄져 130%에 달하는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10명이 응찰한 춘천 후평동 석사2지구 아파트(전용면적 51.7㎡)도 감정가(4,800만원)에 비해 1,000만원 이상 높은 5,835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경매가 진행된 춘천 신사우동동 동부아파트(전용면적 60㎡)의 경우, 무려 23명이 입찰에 참가해 결국 감정가(6,500만원) 대비 128%에 달하는 8,325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 경매는 타 지역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춘천의 경우, 최근 집값 상승에 힘입어 경매참가자는 물론 고가 낙찰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