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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복선전철 철로 하부 공간 시민 휴식공간 만든다

( 2008-1-15 기사 )


【춘천】춘천시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시 생기는 3만여㎡의 철로 하부공간을 각종 행사장과 상가, 시민휴식공간 등 3가지 방안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14일 경춘선 복선전철 고가철도 하부공간 활용과 관련한 전문기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에는 신동면 정족리부터 온의동 공지천 일대까지 도심지역 고가철도 조성으로 발생하는 2.9㎞의 철로 하부공간에 대한 활용계획이 담겼다.

용역안에 따르면 신동면 천주교 공원묘원에서 퇴계동 중앙교회 인근까지 1.3㎞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농산물시장, 마을창고, 주차장, 문화활동공간, 체력단련장 등이 이 일대에 들어선다.

대우 이안아파트 인근부터 남춘천신역사까지 740m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상업공간과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공지천 포장마차와 풍물시장 상가를 이 일대에 일부 수용하고 신역사와 연계한 휴게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남춘천역부터 공지천 일대까지 900m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전시공원 조경공원 등의 휴식시설과 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 앞으로 생길 철도 하부공간을 새로운 활동공간이자 도심 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이 공간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소유인 만큼 공단 측과 사용방안을 놓고 협의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았다.

특히 시의 경우 해당 공간에 대한 무상사용을 주장하고 있어 조율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전철 개통시기에 맞춰 개발계획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했다.

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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