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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공지천 생태·체육공원 `탈바꿈' ( 사회면 2004-3-26 기사 )


【春川】춘천 공지천을 생태·체육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지천 종합정비사업'이 5월부터 본격 착수된다.

　춘천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지천 종합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4월말까지 설계가 끝나는대로 생태조성 공간과 친수공간으로 나눠 친환경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강원대 연구팀은 온의교에서 남춘천교까지 1.2㎞구간의 경우 접근성이 양호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연계가 가능한만큼 구간별 특성에 맞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온의교~공지교까지 구간에는 석축을 모두 철거하고 친환경식재블럭 등을 설치하는 생태조성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공지교에서 남춘천교까지는 주민들이 물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나무말뚝과 자연석을 이용한 징검다리 인공여울 나무계단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법면과 둔치등 제방사면지역에는 쑥부쟁이 강아지풀 등 건조하고 직사광선에 강한 식물을 심고 저수호안 등 습지지역에는 꽃창포 원추리 등 침수에 견딜 수 있는 식물종을 심기로 했다.

　춘천시는 특히 공지천종합정비기본계획에서 밝힌대로 공지천변을 따라 산책로및 조깅전용도로 자동차겸용도로들 조성,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중도선착장에서 태백교까지는 단절구간없이 모두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지천정화사업비로 확보한 예산 20억원으로 일단 공사를 추진하고 공지천이 하천보호와 주민들의 휴식 체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兪炳旭기자·newyb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