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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경부고속道 천안 직선 통과 유력


건설사 제안 목천통과 곡선노선안 배제된듯 …
동서 균형발전 청신호
2단계 용인~천안~세종 2017년까지 개통




정부가 추진 중인 제2경부고속도로 천안 구간이 입장면~북면~수신면~성남면을 관통하는 직선노선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민간건설사가 경제성 등을 고려해 제시한 입장~목천~성남을 잇는 곡선노선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었다.

그러나 이 노선안은 도심과 지나치게 근접해 지역균형발전에 장애가 되고, 선형이 곡선으로 이뤄져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제기됐었다.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경부고속도로를 대체할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천안~세종시)를 건설하기 위해 현재 노선과 사업방식 등을 포함한 막바지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구간 노선안은 경기도와 충남도계인
천안 입장면 도림리에서 입장면 양대리를 거쳐
산악지형이 많은 북면 운용리를 관통한다.

이어 북면 상동리와 병천면 가전리를 통과해
수신면 신풍리와 성남면 백자리를 거쳐
세종시로 연결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국토부는 전체 구간에 4곳의 IC를 설치할 계획인데
천안구간에는 국도 34번과 연결되는 입장면 도림리에 IC를,
수신면 신풍리와 속창리 중간지점에 JCT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 기존 경부고속도로 목천IC를 서쪽 고속도로 본선에 바짝 붙여 국도 21번를 통해 제2경부고속도로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속도로 통과 예정지인 입장·수신면에는 천안시가 5산업단지와 입장밸리 등 대단위 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어 입주기업들은 막대한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5조 4814억 원이 투입될 제2경부고속도로(6차선 128.8㎞)에는 IC 4곳, JCT 5곳, 교량 141곳, 터널 35곳 등이 건설된다.

정부는 서하남~용인(39.5㎞) 간 1단계 공사를 연말 착공해 2015년 완공하고, 2단계 공사인 용인~안성(31.3㎞), 안성~천안(29.0㎞), 천안~세종(29.0㎞) 구간은 2017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당초 민간사가 제안했었던 목천 통과 노선은 일단 배제된 것 같아 다행이고 북면을 관통하는 안이 최적노선으로 확정된다면 동서 간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충청투데이,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