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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 개발권 사업 가시화


내륙 첨단 산업 벨트 밑그림 완성 따라


최근 정부가 초광역개발권의 추진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과 충남 등 5개 시·도가 참여하는
내륙첨단산업벨트의 밑그림이 완성되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북과 충남·대전, 강원, 전북 등 공동 추진팀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내륙첨단산업벨트 5개 시·도 합동워크숍’을 열고,

최종 공동사업계획(안) 작성 및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내륙벨트의 공식 명칭과
공간적 범위에 있어 합의점을 이끌어내며
큰 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의 초광역개발권에 추가 지정될
‘내륙벨트’의 공식 명칭은 내륙첨단산업벨트로 정해졌고,

범위는 강원(강릉)에서 충북(청주)~대전~충남(공주·논산)~전북(전주·정읍) 등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 범위를 각 지역별 산업과 연계해 보면

강릉 의료관광, 원주 의료기기, 제천 한방바이오,
충주 첨단기업도시, 오송·오창 BT·IT·NT,
증평 태양광(신재생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또 공주 행정도시, 대전·대덕 R&D 특구,
논산 국방과학클러스터, 전주 방사능융복합산업,
정읍 첨단자동차부품산업 등이다.

내륙첨단산업벨트는 이 같은 미래 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을 하나의 테두리 안에 묶어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공동추진팀은 앞으로 내륙첨단산업벨트의 밑그림 위에
공동사업계획을 작성한 뒤 세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시·도지사 공동서명으로 계획서 작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5월 말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최종적으로
내륙첨단산업벨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북과 충남 등 각 시·도는 공동사업계획에 포함시킬 시·도별 요구사항을 이달 안에 보완하고, 5개 시·도 연계 핵심사업 발굴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북은 이 과정에서 주관 시도를 맡아
내륙첨단산업벨트 계획 및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처럼 내륙 첨단 산업벨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충북은 오송과 오창이 명실상부한 벨트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은 4대 벨트와 연계해 경부축(경부고속도로)과
호남고속도로~충북선이 교차되는
무역축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 지리적 이점 외에도 공항과 고속철도,
초고속 통신망 등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여건들은 내륙첨단산업벨트의 중요성과
실효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4대 벨트와 연계돼 초광역개발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균형위 및 각 시·도 실무진들이 참가한 1차 회의에서 명칭과 공간적 범위를 확정하는 등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려졌다”며 “세부 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의견 조율과 논의를 통해 5월 안에 마무리 짓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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