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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과학벨트 내년 차기 대선과 맞물렸다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내년 19 대 총선은 물론

특히 차기 제18대 대통령선거와 밀접하게 맞물려있다.


정치인이 아닌 언론사의 눈으로 봐도 훤히 보이는 건데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럴 수가 있나 싶게 감각이 참 둔하다.



차기 총선과 대선의 승패를 가를 초미한 분수령의 정상에는


충청권과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가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은 보다 감지력이 앞섰었다.

지난번 세종시 수정안의 경우 충청인 정서는,

수정안으로 큰 횡재를 한다 해도,

망해도, 죽어도, 한번 준 마음 변치 않아,

나라를 위한 충정이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애국순국 열사 1등 지역이라는 특성의 본질이

확연히 드러난 것을 보아 알 수 있는 일이다.


일단 한번 결심하면 바꾸지 않는 무 변절이라는 특성이다.


돈 준다고 안 된다. 벼슬 준대도 안한다.


충청도는 일단 이게 국익이라고 정하면

틀려도 그 길을 가는 특성이 있다.




경상도나 전라도는 충청인의 이런 바보 등신 같은

처세미숙에 입이 찢어지게 놀라면서도

잘 모르는데 배워야 한다.



한번 反日이면 영원히 親日은 안가는 고장,

그래서 충성忠자 충청도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세종시가 그랬었다.


정운찬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더 좋은 것 준다고 아무리 꼬드겨도

이런 충청도의 지조와 정절은

변치 않는 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티미하게도 보이고 말재주도 없고

우직하고 바보스러워 보여도 충청도는 한번 하자하면

능수버들 휘청거리는 것 같지만



실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 오고야마는 속성이 있다.

하여 목숨을 건 독립운동가 1등지역이 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이런 충청도의 피가 흐르는 까닭에(육영수여사 충북옥천),


세종시 수정안 반대에 분연히 일어선 것이

아우내 장터 유관순과 동질성이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충청도가 지금 세종시는 찾았는데

배필과 짝을 지으려하는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이하‘과학벨트’)문제로



또 아킬레스건에 상처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무모한 발상이다.




과학벨트은 세종시의 약혼자다.




선도 안보고 시집장가 가는 순종의 효심을 가진 충청인은


과학벨트를 부모님(정부와 대통령)이 정해주는 대로

의심 없는 순종의 배우자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천생연분으로 알고 믿었던

세종시의 배필을 찢어놓으려는 암묵적 징후가 감지된 상태다.


되지도 않을 일 바로 멈춰야 한다.



세종시 쏘삭질 하다


그런 망신을 당하고도


또 자살골인줄도 모르고 나대는데 아니다.



과학벨트는 충청도의 것이다.




얼마나 더 혼쭐이 날 요량인지 어리석다.


하루 종일 맞고도 두 대 더 맞아야 한다더니 그 짝이다.



그러자 친이계로 색깔이 진한 나경원 최고위원이


박성효 최고위원과 함께

과학벨트는 충청도에 조성함이 옳다는 발언을 했다는데

그런대로 감각 있는 말이다.


질줄 알면서 또 건드려봤자

결론은 버킹검인줄 어떻게 알았을까.



허튼 발상 누구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미리 귀땀 해 줄 테니 공갈 협박한다 하지 말기 바란다.


과학벨트 딴 데로 가면 총선이고 대선이고 폭삭 망한다.




타 지역을 비하하자는 뜻은 아니나

충청도는 착한 고장이다.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 돈 주고 산 말이 아니다.

충청도가 만든 말도 아니다.


상스럽지 않고 야비하지 않고

이해득실에 눈이 멀어 신의를 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설사 굶어 죽더라도 남의 것을 빼앗으려 하지 않는다.

얄팍한 꾀를 내어 껌 줄게 사탕하고 바꾸자고 하는 상술도 없다.

내가 득보자고 남이 손해 볼지도 모르는 非양심과도 거리가 멀다.



그러나 내 것을 빼앗기지도 않는다.

그럴 바엔 그놈과 싸우다 다치거나 죽거나 물불을 안 가린다.

그것이 정의의 문제라거나 애국의 문제라면

목부터 자르라고 내놓고 앞서는 기질은

양반의 고장에 하나 더 추가하여 선비정신이다.



이런 충청도의 또 다른 특성이 있는데

잘들 모른다면 확실하게 가르쳐 준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정신이 그것이다.

그리하여 한국사 과거 몇 백 년을 돌아 봐도

영의정이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 충청도다.

현대사에서도 국무총리는 충청도 출신이 제일 많은데 이유가 있다.

최고보다 최고를 돕는 조화역에 출중하다는 의미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에게 두루 중재자요

균형추를 잘 맞추는 기질이라는 뜻이다.

바로 이것이 대선에서의 분수령 역할로 작용된다.

경상도가 100%, 전라도가 100% 몰표를 줘도

당선은 충청도가 누구를 미느냐에 달렸다.


1200만(출향민700만+거주민500만) 충청인은

서울에 가나 부산에 가나 항상 좋은 게 좋아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는 타고난 본성에 따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중심추 역할을 잘하는 특성이 있다.


총선이야 충청도의 역할과 거리가 좀 있지만

대선만은 절대적으로 충청도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달렸다.




먼저 야당에게 말한다.

충청도를 잡아야 이긴다.

충청도가 등을 돌리면 악을 써도 이기지 못한다.

대선전략 전략해도 충청도 전략보다 앞설 전략은 없다.

단 현재의 야당은(민주당의 경우)알아야 한다.

충청민심을 끌어들일 맛도 향기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

있다면 끝난 세종시 기여공과인데 애석하게도 박근혜가 다 거둬가 버렸다.

이는 현 충청지역 박근혜 지지율에 근거한 말이다.

그러므로 이제 남은 파이는 과학벨트에 집중된다.

과학벨트를 원안대로(정부와 대통령의 당초약속) 충청도가 아닌

타지(혹, 호남)로 가져가려는 속내를 들켜버리면

충청민심과 표심은 민주당에서 떠난다.



한나라당에게 말한다.

결국은 제자리로 돌려 과학벨트는

충청지역 C삼각벨트(새종시+대덕특구+오송바이오단지)로 오게 할 답은 정해져 있다.


이런 정석을 버리고 포항이니 어쩌니 시꺼운 짓으로

잔뜩 애를 먹이면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할 것임을 예언한다.

표심은 여당을 떠나 야당에게로 갈 것인데

이게 장사꾼의 속성과는 다른 논리다.

믿지 못하여 인격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하게 되는 결과라는 뜻이다.




자꾸 제2의 세종시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

아니라도 세종시로 인해 박근혜 터가 더 단단해진 판인데

세종시 再版이 되어 이번에도

박근혜가 배필과 짝을 지어주게라도 된다면

자칫 한나라당이 분열될 우려도 있다.


또는 당내경선에서 박근혜 견제가 지나칠 우려가 있어

충청인의 깊은 표심을 가늠하기도 힘들어지게 된다.



결론은 하나다.

차기 대선과 과학벨트는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다.

삐걱하는 날이면 정권재창출이니 정권교체는 말짱 도루먹이 된다.

공든 탑 다 무너지고 십년공부도로아미타불이 될 터,

충청도 표심관리를 지혜롭게 해야 한다.

단 여기서 말하는 지혜롭다란, 당리당략이나

단순 득표수 노림수에 걸 맞는 잔머리가 아니다.

진정한 애국충정이며 나라를 위해 이런 행태에서 버릴 것을

얼마나 많이 철저하게 버리느냐에 달렸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