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수도권전철 청주운행
남상우 청주시장 "임기내 완료 … 李 당선자도 긍정적"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 운행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9일 충청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운행은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임기 내에 실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유세차 청주에 들렀을 때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수도권 전철 청주 연장 운행을 해달라고 건의했다"며 "당시 이 당선자는 '성무용 시장도 전철 청주연장을 요청했는데'라는 말을 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도 수도권 전철 연장문제와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4㎞ 확장, 공항역 신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장문의 서신을 오는 17일경 직접 찾아가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전철 연장은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등 청주의 급성장을 가져올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금보다 더욱 박진감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시장군수협의회 때 성무용 천안시장에게 전철 청주연장을 위해 도와달라고 했더니 천안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으자는 답변을 들었다"는 뒷얘기도 했다.

한편 남 시장은 청주·청원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말을 아꼈다. 청주·청원통합에 대한 기자의 집요한 질문에도 그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자신이 맡고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시기"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통합문제에 대해 "그간 누차 얘기했듯 내년 상반기 여론조사 등 주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통합이 한쪽에서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청주 시민과 청원 군민의 의견 합치와 뜻이 중요하고 선결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