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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첨복단지 입지, 전문가 기술적 평가가 중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22일,
“첨복단지 입지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가들의 기술적 판단을 중요시하겠다”고 밝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집적유치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변재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을 간담회를 갖고,

오송 집적유치를 주장하는 의원들의 요구에
“바이오 산업과 제약 의료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인 만큼,

정부로서는 첨복단지의 입지선정에 있어
성공가능성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전문가들을 통한
기술적 판단을 중요시하겠다”고 답했다.

전 장관은 또 “16개 시.도가 모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해 나갈 수 밖에 없다”며

“선정방식에 있어서는 공개공모 방식보다는
지자체의 정성적 지표 중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제출받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지표에 있어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사람이 좌우하는 부분이 큰 만큼
우수인력유치, 우수인력의 정주여건 등
인력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내용의 일부를 소개했다.

이에 따라 ‘우수인력유치’, ‘정주여건조성’, ‘우수의료기관과의 협약’, ‘민자유치 가능성’ 등 몇가지 평가지표가 공개된 만큼 충북도의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민주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만나

“참여정부시절 결정된 집적조성방안을 원안대로 결정해 줄 것과

평가에 있어 미래발전가능성과
지자체의 의지 등 정성적 지표를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충북도당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추진위원장인
변재일 의원과 이시종.홍재형.오제세.노영민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 충북국회의원들과 전 장관의 만남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집적조성과 분산조성 모형을 확정하고,
평가지표와 평가 방법을 결정할

제3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가
오는 27일(잠정)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변재일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시점에서 기계적인 기준으로 평가 시 국가 경쟁력 제고 등 거시적 측면의 평가가 미흡해 질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 예산을 절약하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거시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평가 기준이 필요한 만큼,
미래발전 가능성과 지자체의 의지 등
정성적 지표가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또 “행복도시가 무력화 되고,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도 행복도시 축소변질로 악용되는 현 상황에 대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민심이 엄청난 상실감에 빠져 있다”고 지역여론을 소개한 뒤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경우 이미 참여정부시절 분산과 집중안에 대해 수많은 토론 과정을 통해 집적 배치로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도민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주관부처가 복지부로 이관되면서 첨복단지의 오송입지를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행복도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축소.변질될 우려 속에 마지막 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마저 축소.변질된다면 충북 주민들의 상실감은 궐기론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민심을 전했다.

이시종 의원은 “전재희 장관의 고향인 대구와 총리의 고향인 원주가 평가에서 유리하게 됐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재형 의원은 “오송단지의 경우 당초 보건복지부가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해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해 의료.제약 부분에 있어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간다는 복지부의 전략에서 탄생된 생명과학단지인 만큼 오송단지를 세계적 단지로 만들어 가는데 대한 책임이 복지부에 있다”고 강조하고 “복지부가 첨복단지 지정에 있어서 책임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