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요즈음 경험담이 안올라오기에 부족한 이야기이지만 저의 첫번째이자 현재 진행중이었던 이야기을 시작해볼께요.

98년에 시흥 정왕동에 주공24평을 엄마께서 분양받아 저에게 주셔서 아주 편하게 혼자 살다가 신혼살림까지 거기에서 ㅋ

어디까지나 부자라서가 아니라 엄마가 희생정신이 뛰어나신 구시대 예전 사랑스런 부모님의 표상이시라

본인은 힘들어도 딸자식은 편히 살라고 ㅋ 대출하나 없는 아주 깨끗한 아파트였습니다.

저희 엄마는 대출이나 빚은 몰쓸병처럼 생각하시는 분이라.아직도 카드 한장 없으신.오직 교통카드 한장 ㅋ

그런 분이라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갖고 전혀 재테크나 돈에 관심이 없이 그냥 꿈만 꾸는 그런 비현실적인 몽상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0년을 움직이지 않던 정왕동 아파트 값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거예요.

물론 관심도 없던 전 몰랐고 어느날 부동산 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대출도 없이 깨끗한데 지금 정왕동 아파트 가격이 움직이고 있으니 이때 평수을 좀 키우라고...

그러나 전 정말 부동산 언니의 의례적인 영업 전화인줄 알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며칠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부동산에 들어갔더니 정말 전화문의가 빛발치고 부동산 언니가 넘 바쁘신것이 아무래도

정왕동이 수상하더군요.

그때가 전국이 모두 움직이던 2007년도 여름 시흥정왕동은 더욱 뜨거웠어요.

시흥군자매립지 개발, 서울대 유치설, 서울대병원 들어온다. 제3인경인도로개통, 수인선 개통, 뭐 호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결국 안되겠다 싶어. 일단 저희집을 팔고 요거도 실수한거야. 일단 사고 팔아야 했는데 그때도 개념이 없어서리...



24평을 팔고나서 30평대을 사려고 하니 이미 부동산 언니가 전화 주었을때보다 몇천이 더 오른가격이더라구요.

난 정말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기간이 며칠이나 지났다고...정말 정왕동 그 여름에 30평대가 하루에 천만원씩 움직이더군요.

10년을 움직이지 않았던 참 나름 소신(?)있던 곳이었는데



결국 가게을 며칠 알바생에게 맡기고 나름 정왕동 부동산을 다 뒤져서 한 3번정도 주인이 계약약속을 빵구내시거나

잠수 타시거나..왜냐면 정말 하루에 천씩 움직이니 파시려니 아까우신거죠..

결국 정왕동에 사시지 않은 소식이 좀 늦으신 외지분이 갖고 계신 월세 낀 아파트을 정말 보지도 않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월세 사시는분이 연락이 되지않아 그날 볼수는 없고 그날 안 찍으면 가격 또 오를걸 경험상 알겠고 그래서 주인에게 봤다고

거짓말하고 도장 찍었어요. 안보고 찍었다고 하면 이상한 움직임을 눈치채시고 또 도망가실까봐 ㅋ

나중에 그분도 정왕동 움직임을 알고 부동산언니에게 난리쳐서 결국 제가 양쪽 부동산비을 다 지불하는 선심을 쓰기까지

했습니다. 잔금 치을때 이미 몇천 또 올라거든요.

그리고 전 30평 전세을 얻었는데 요게 문제였어요. 대출이 많아서 24평 전세가격에 주시길에 좋다고 들어가면서

까짓꺼 문제 생기면 또 사버리지 뭐...이런 초짜의 배짱. 그러나 정말 농담이었는데...



그러다 정말 전세살고 있던 집을 주인이 급해서 판다고 해서 부동산 언니가 또 저에게 사라고 꼬시는데...이번에는

정말 이 언니 말을 듣고 싶은거죠. 왜냐면 저번에 말 안듣고 조금 버티다가 늦게사서 몇천 비싸게 산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이 부동산 언니 말만 믿고 싶었어 ㅠ.ㅠ



돈이 3천이 급하다고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3천 주고 (전세는 7천으로 있었구요) 대신 잔금 치르는 기간이 한참 5개월 뒤로

그 주인의 양도소득세 때문에 3년되는 날까지 기다려주고 그때까지 대출이자도 제가 부담하는 조건.

대신 부동산언니가 그렇게 하면 잔금치를때 바로 다른사람 붙여서 천만원 벌게 해준다고 그렇게 하라고 해서

몇개월 3천 투자해서 천만원 벌게 해준다는 말에 계약서에 다른분 이름으로 계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한체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잔금치를때가 되니 집 주인이 저에게 준 가격보다 천만원정도 올랐는데 그 가격에 다른분 명의로 계약서을 써달라

하니 못 써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200만원 더 드린다 했더니 무조건 오른 가격 반을 달라고...욕심이 많은 언니야.ㅠ.ㅠ

제가 그동안 기다려주고 대출 이자도 5개월 350만원 내었는데 부동산비에 이거저거 빼면 뭐가 남는다고...오기가 나서

그냥 제 이름으로 계약을 하고 등기 했습니다. 오기로다가...이넘의 오기...죽일넘의 오기

아버지가 절대 구씨...오기 조심하라고 했는데..제가 구씨거든요 ㅋ



그래서 결국 사겠다던 그 다른분은 옆동 다른집을 사게 되었고 전 등기이전으로 많은부분 세금으로 내고 나니

집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더라구요. 투자액이 발생되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결국 집 가격을 더 올리기 위해 최대한 집도 예쁘게 리모델링을 해야하는데.. 이제 돈도 없고

절약차원에서 제가 재료을 사다가 다 도배며 바닥재며 주방타일이며 욕실타일이며 페인팅이며

홀로 한땀 한땀 장인의 정신과 노가다 정신으로 다 했습니다. ㅋ

예전에 제가 인테리어 설계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래 사진이 바로 눈물에 제 인테리어 공사입니다. ㅎㅎㅎ

이 자리을 빌어 쬐금 아주 쬐금만 도와준 신랑과 동생 고맙다. ㅋ



그런데 문제은 지금부터...

가격이 그때가 고점이었던 거죠...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전 또 구씨 고집으로 더 싸게는 못팔게더라구요. 그래서 버티기 시작했죠.

졸지에 빚하나 없던 제가 30평 짜리 아파트 2채을 어부지리로 가져가게 되면서 억대의 대출은 저의 친구가 되었답니다.

은행대출도 아무에게나 해주는거 아니야...능력이야...이렇게 큰소리 치며. 쫄면 지는거야 ㅡ.,ㅡ;;

명박씨가 부동산을 이리 죽이지는 않을꺼야 하면서 경제,부동산 관련 책자을 매달 읽으며 홀로 분석하고

불안한 마음 가족들에게 감추고 두통과 대출이자을 친구 삼아 3년을 버티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이 겨울에 처음 샀던 월세 주었던 30평 아파트 매도 계약을 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가 3년 이자로 할머니고쟁이 쌈지돈까지 다 소진해서 어쩔수 없이 ㅠ.ㅠ

그래서 다시는 부동산 투자 안한다 그리 3년을 밤이면 밤마다 홀로 벽보며 다짐했는데 ㅎㅎ



그 계약금 받아서 바로 6-3 아산 배방 한도아파트 17평 계약했어요 ㅎㅎㅎ

왜냐면 예전에 제가 했던거 차액을 노렸던 단기투기였고

이제 어느정도 재테크 개념이 생긴 지금 현금흐름이 생기는 투자을 해야한다는 나름 재테크 소신에

소형아파트 임대라는 투자을 하게 된것입니다. 잘한거죠? ㅋ



뭐..아직도 부동산 언니은 저에게 늘 미안해합니다. 그 주인이 그렇게 도장을 안 찍어줄지 몰랐다.그러면서

하지만 뭐 그분도 저 돈 벌게 해주려고 했던거니깐요. 부동산 경기가 3년동안 이리 내리막길이 줄

그 누가 알았나요. 그래서 전 일부러 웃으며 가끔 아직도 안부전화 부동산언니에게 해요.ㅋ

사람들이 저보고 좀 이상하다고 하는데 전 결과보다 동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그 부동산의 언니의 동기은 좋았다 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으로다가 ㅋ

그런데 그 부동산 언니가 인천쪽으로 도망갔어.(부동산가게 이전 ㅋ)

나 피해서 간건가? 넘 안부전화했나. 난 괜찮은데 ㅋ



누군가가 저에게 무엇을 권하던 결국 선택은 제가 한것이고 책임 또한 제 몫이라는 것을 알기에

소중한 경험으로 인해 전 더 큰것을 앞으로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6-3 아산 배방 한도아파트을 선택한 전 또한 후회하지 않을것입니다. 전진만이 ㅎㅎ



아래 사진은 눈물의 제가 직접 인테리어한 현재 저의 집이구요. 아직도 산 가격 수준 밑돌아서

등기비며 3년 눈물의 이자며 아직도 여전히 손해인지라 못팔고 둘이 살고 있어요 30평에.

현재 살고 있는 제 집은 자산이라기 보다는 계속 이자을 잡아먹는 부채인거죠.

그러나 이제 시작하는 소형임대아파트는 현금흐름이 나오는 투자이므로 올바른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기까지 참... 대출과 두통 너의 도움이 컸다, 담에 사이다 한잔 쏘마. 내가 꼭 쏠거야 ㅡ.,ㅡ;;

[출처] 투자인가 투기인가 (소액부동산마법사) |작성자 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