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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국가발전' 자료 나왔다

정부대전청사 97% 대전 정착 … 기관이전 효과 입증


2008년 07월 24일 (목) swlyk@cctoday.co.kr


대전발전연구원이 정부대전청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청사 이전으로 함께 내려온 공무원의 96.5%가 대전에 정착·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수도권 일부의 시각처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정부 및 산하기관의 이전 이후에도 수도권 과밀화 및 지방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반박할 근거자료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정부기관의 이전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기관별 공무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52명(96.5%)이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 거주에 만족하는 비율은 95%이며, 만족 이유는 '출퇴근시간 감소'가 52.2%로 가장 높았고 '저렴한 주택가격' 24.9%, '가족과의 공유시간 확대' 10.8%, '쾌적한 생활환경' 6.7%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생활의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가 29.5%였으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부족'이 25.1%, '교육기회 부족' 18.4%, '여가 및 오락공간 부족' 13.4% 등이었으며, 25.8%는 서울출장시간 과다를 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시 발전방향으로 문화·예술 및 교육적 환경이 조성된 교육연구도시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청사이전 효과로는 45.5%가 국토균형발전, 31.1%가 인구분산효과를 가져온다고 각각 답했으며, 67.5%는 정부나 산하기관의 지방이전이 필요하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73.1%나 됐다.

대전발전연구원 임병호 책임연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정부기관의 이전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고 대전시는 교육연구도시로 발전방향을 설정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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