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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텀시티 지하광장, 부산 '명소'된다 >


내달 완공되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지하광장이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및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을 연결하는 이 지하광장은 면적이 4천811㎡로 지하 공공시설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29일 해운대구와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각각 자신들의 건물과 지하철을 연결하면서 생기는 지하광장(롯데 2천964㎡, 신세계 1천847㎡)을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공공시설물인 지하광장에는 상가와 광고물 등 각종 판매시설이 전혀 들어서지 않고 의자 등 편의시설만 설치돼 시민휴식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007년 12월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하광장에 각종 공연과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무대와 분수대 등을 설치했다.

대학 동아리 작품 발표회와 미술작품 전시회, 각종 공익성 행사 등이 이 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3월초 개장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지하광장을 항구도시인 부산의 특징을 살려 바다를 주제로한 `산호광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산호광장은 대형 산호초 조각품과 매장입구 양쪽으로 설치된 폭포수 등이 어우러져 마치 지중해 바다 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연출된다.

또 산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그림그리기 및 사진촬영 대회, 거리의 화가, 소망이벤트 등 각종 행사도 열리게 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오픈하게 되면 이 지역의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게 되기 때문에 초대형 지하광장도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력: 2009.01.29 09:05 / 수정: 2009.01.29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