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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점 후 1달이 되어 간다.

40~50층의 타워형 고층 아파트가 개인적으로는 싫어서

나즈막한 높이, 사람사는 느낌이 나고 냄새가 나는 그런 아파트를 찾다가

연제 현대힐스테이트를 택했다.

-- 서울에서는 현대힐스테이트에 대한 인기가 래미안과 더불어 절정이다.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는 외국에서는 멀리 하는 추세인데 특이하게도 한국은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고,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물론 그것의 장점도 많지만, 이곳은 일부 동은 타워형을 지향하면서도 환기가 잘 되도록 창호를(KCC 20mm 이중 전용 창호) 설계했다. 8월 현재 아직까지는 많은 수의 세대가 입주하지 않았지만 오늘 자로 보니 속속 불이 켜지고 있다.

장점이 뭐가 있을까?!

우선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의 가치에 점수를 주고 싶다.

나 역시 부산에서 현대의 힐스테이트 1호라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기존의 현대아파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들어서면 힐스테이트 대리석 문주가 멋진 기둥으로 서 있다.

(밤이면 문주의 HILLSTATE / 연제 힐스테이트 / PARKING (지하 P층) 글자에 노란 불이 들어와 힐스테이트의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다음으로 교통이야 두 말할 것 없이 좋은 곳이다.

양정-----연산로타리 방향의 간선도로에서 쏙 들어와 있기에

도로의 번잡함과 소음을 피하면서도 지하철도 멀지 않아 좋다. (지하철 시청역 2번 출구 -- 3분 소요)

또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청과 경찰청 반대 블럭,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시작으로 하여 노동청, 통계청, 국세청(신축 중), 연제보건소, 연제구청이 줄을 서 있다는, 신행정벨트타운 라인에 있다.

2009년 8월, 부산지방국세청까지 들어서면 활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 도시를 보거나 시청 주변은 가치가 있는 곳으로 발전된다. 그런데 부산만 유일하다 할 정도로 주변 지역이 아직 개발의 여지가 있다. 

현재로는 주변 편의시설 이용은 다소 불편하다. 

연제구청 옆에 위치한 E-마트를 이용하거나 사직동 홈플러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E-마트는 걸어가기는 멀다.(빨리 5분~천천히10분)

어짜피 차를 타고 가야만 산 물건을 싣고 올 수 있으니 차량을 주로 이용한다.

세탁물도 이곳에 맡긴다. 배달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아직 주변(남쪽-서쪽 방향)에는 주택 개발이 안 되어 주변 환경은 그리 쾌적하지는 않다.

그러나 단지 내에 들어서면 그런 점을 전혀 못 느긴다.

멋진 조경이 편안한 느낌을 주고, 집에서 바라봐도 황령산과 부산 시청 쪽이 트여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중앙 광장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져온 비싼 팽나무가 광장을 메우고 있다.

들어서면 깨끗한 단지, 조용한 단지가 사람을 감싸 안는다.

그리고 공동출입문 주변을 대리석으로 둘러놓은 데는 많지 않다.

그리고 석자재를 2~3층까지 벽면을 둘러놓았기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공동현관을 들어서면 엘리베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