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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거단지 입주 송도국제도시 가보니…

더샵 퍼스트월드 입지 장점 인기 상한가


입주포기자 거의 없어 프리미엄도 점차 회복세



“잠실이나 판교와는 달라요. 요즘 같은 경제 침체에도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오는 3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주거단지 가운데 첫 입주를 시작하는 ‘더?? 퍼스트월드’. 집들이 준비에 분주한 단지 만큼이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활기가 넘쳤다. 삼삼오오 모여든 중개업자들이 매물 정보를 교환하느라 바삐 움직였다. 중개업소 유리창에 붙은 ‘급매물 구함’이란 안내문은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는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특히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 당첨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22일에는 15여개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가 매물을 구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루기까지 했다. 한 부동산 중개사는 “일반적으로 입주 아파트가 ‘입주율 부진-매물 급증-가격 하락’을 겪고 있지만 여기는 예외”라며 “사겠다는 사람은 꽤 있는데 대부분 입주를 하겠다며 팔겠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단계 사업 마무리 단계…가시화되는 송도국제도시


겨울의 추위에도 여전히 “쿵! 쿵!”거리는 공사음이 울려퍼지는 송도국제도시. 그 중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국제업무단지. ‘더?? 퍼스트월드’는 그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5m에 달하는 높이. 국제도시의 정중앙에 위치해 서해안 조망은 물론 단지를 세 방향에서 둘러싸고 있는 중앙공원 등 녹지 조망까지 확보돼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 점검 때도 계약자들의 단지에 대한 만족감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가장 높은 주거 단지, 가장 중심이 있는 단지로서 향후 송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신도시의 최고의 약점을 지적되는 늑장 기반 시설 조성 부문도 도시내 1호선 지하철 역이 올 10월에 일제히 개통되는 것은 물론 인천대교가 같은 기간 내에 완공되는 등 양호한 편이다. 단지 옆에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인 복합상업단지(A1, A2 블록) 역시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또한 미국 LA, 뉴욕 등 대도시의 참가가 확정된 세계도시축전의 중심지로서 송도의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청약률 최고 260대 1, 100% 계약, 입주율은?


현재 ‘더?? 퍼스트 월드’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승세다. 한 때 2억원을 뛰어넘던 프리미엄이 8000만원선까지 곤두박질 치던 때가 불과 한달 전. 30일 현재 102㎡형 주상복합의 경우 최저 1억3000만원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웰컴 공인중개사 최모씨는 “평형과 층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1억6000만원까지도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나마도 입주를 못해 팔기 위해 내놓는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