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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소진"

올해 초 큰 폭으로 증가했던 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4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의 509가구(7개 단지)에서 2월 1천766가구(17개 단지), 3월 1천776가구(18개 단지)로 크게 늘었다가 4월 1천547가구(18개 단지), 5월 1천298가구(18개 단지), 6월 1천281가구(17개 단지), 7월 1천208가구(18개 단지), 8월 981가구(18개 단지), 9월 938가구(18개 단지)로 줄었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는 서구가 423가구(10개 단지)로 가장 많고, 남구 333가구(2개 단지), 부평구 88가구(1개 단지), 계양구 49가구(3개 단지), 연수구 40가구(1개 단지), 동구 5가구(1개 단지)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연초에 한꺼번에 공급됐던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인해 대거 미분양된 이후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구도심 재생 등 인천의 전반적인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미분양이 점차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에서는 내년 상반기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 3천400여가구와 오피스텔 1천200실이 분양될 전망이고, 올해 6천800여가구가 분양된 청라지구에서는 내년에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모두 1만2천6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