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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군기지 주변개발 심의기구 구성
내년 5월 지방발전위원회 구성


인천시는 내년 5월 말까지 시내 주한미군기지(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 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지방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내년 2월께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 5월까지 위원 위촉 등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가 마련한 조례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앞으로 반환 예정인 주한미군기지와 주변지역의 개발, 주민복지향상 등에 관한 중요정책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총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시 도시계획국장, 부평구 부구청장, 강화군 부군수는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시의원, 도시계획.건축분야 전문가, 지역경제 전문가 등이 위촉된다.

인천에는 현재 부평 미군기지(캠프 마켓) 14만5천평과 강화 미군기지 1만3천평 등 2곳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이 있다.

강화 미군기지의 경우 하점면 일대 1천93만평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공여구역 주변지역으로 분류됐고 부평 미군기지는 주변의 산곡1~4동, 부평1.3동 216만평이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해 도로, 공원 등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조성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토지이용계획 종합계획, 부평미군기지 활용계획 마련

시는 내년 1월에 공여구역 주변지역 위주의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종합계획을 행자부에 내고 8월 말까지 부평 미군기지 활용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부평 미군기지는 2002년 결정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지만 최근 정부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연기 검토에 따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한미군 재배치 일정 연기와 관련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부평 미군기지 이전 시점 변경에 대해 공식 통보받은 것이 없어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중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반환공여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력 2006/12/25 10:01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에서 발췌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