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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첨단 미니신도시 조성
4조5000억원 투입, 주거·산업·연구 집약 브레인시티로
2007-12-14 18:26:40
경기도 평택에 주거·산업·연구가 한데 모인 첨단 글로벌 미니신도시가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4일 평택에서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총장, 송명호 평택시장과 함께 ‘브레인시티(Brain City)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12년까지 평택에 495만㎡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총사업비 4조5천억 원을 투자하는 미니신도시에는 165만㎡ 규모의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와 국제연구센터가 건립되고 첨단산업단지와 주거·상업시설 등 일반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성대 등 민간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맡게 되며 신도시가 들어설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6개월 뒤 사업제안서를 통해 발표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브레인시티는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 등 3자가 동시에 협력해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구지정을 하기 전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위해 조인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월 평택시, 성균관대와 함께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19일 3자간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 한 것으로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조성 계획의 수립, 향후 투자사업을 진행할 프로젝트회사(SPC) 설립 등 당초의 사업구상에서 한층 더 발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성균관대 제3캠퍼스를 포함하여 첨단 신도시로서 종합외국어 교육센터, 차세대융합기술 연구대학, NT.BT.IT를 분야로 한 R&D센타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핀란드의 울루, 스웨덴의 시스타사이언스시티 등과 같은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도시발전 사례를 주요 모델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업계획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