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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 ] 의왕시 삼동




조합원 수 대비 일반분양 물량 많아 사업성 우수




지분 33㎡ 기준 3.3㎡당 1400만~1600만원에 거래



의왕시 삼동 일대는 뛰어난 교통과 자연환경으로 훌륭한 주거지역이 될 가능성을 꾸준히 인정받으면서도 노후한 주택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지역이다. 같은 의왕시 내에서도 청계․내손․포일동은 외부에 많이 알려진 반면 삼동의 경우에는 여전히 소외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이 일대는 새로운 주거인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의왕시에서 재개발로 진행되는 구역 중 유일하게 역세권인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삼동 일대 재개발 지역의 지분 시세는 33㎡를 기준으로 3.3㎡당 1400만~1600만원에 형성돼 있지만 내손동의 경우 3.3㎡당 2000만원을 훌쩍 웃도는 매물도 적지 않다.



삼동 일대에는 준공 15~20년 이상 지난 단독․다세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간혹 신축 건물들도 눈에 띄지만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는 드물다. 지분 33㎡ 신축 빌라는 2억~2억3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현지 중개업소에 의하면 삼동 재개발 지역에 투자를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투자 가능금액은 8000만원~1억원가량이다. 주택의 매매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집들이 노후해 전세나 월세를 많이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부곡대우이안(2003년 9월 입주, 총 688가구) 전용면적 85㎡는 3억~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삼동 일대의 전체 조합원 수는 약 2500~2600명 정도다. 이후 개발이 진행되면 총 5000~6000가구가 지어질 것으로 보여 사업성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호선 의왕역을 중심으로 맞은편에는 ‘반값 아파트’ 논란이 됐던 군포 부곡지구가 위치해 있다. 당초 이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건설돼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반값 아파트’ 시범지구로 지정된 이후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입지나 주변 환경이 청약 미달 사태를 불렀다기보다는 정부의 정책 실패에 결과라는 의견이 우세하므로 삼동의 주택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의왕역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대단위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현재 부족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반면 아직까지 삼동에서 서울 방면으로 직접 연결되는 버스가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삼동에 위치한 행운부동산(031-462-3001) 김임선 대표는 “의왕시 삼동은 1호선 의왕역 역세권인데다 왕송저수지 등 자연환경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면서 “서울 및 수도권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살기 좋고 앞으로의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측은 의왕시 2010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2월부터 사업에 박차를 가해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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