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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탈서울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들보다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이탈 인구가 많다고 합니다.

서울로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세난을 피하기 위한 인구 대이동이 시작된 것 입니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월별 인구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7 월 한달간 순수 서울 이탈 인구는 3373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 2월의 경우 서울 이탈인구는 유입 인구보다 적었으나
3월 들어 이탈 현상이 빚어 지고 있습니다. '

탈서울바람'이 불고 있는 것 입니다.

3 월의 경우 서울 이탈 인구는
유입 인구보다 2366명 많았고 4 월(4110명) 최고점에 달했습니다.

이후 5 월 2341명, 6 월 2076명, 7 월 33473명으로
서울 이탈 현상이 심화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탈서울 바람은 전세난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됩니다.

경기회복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의사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실제 서울이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수도권에 아예 집을 산 사람도 있습니다.

K씨는 최근 서울 전세난에 시달리면서
아예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했습니다.

서울 전세값이면 수도권에서 내집마련이 가능해서입니다.

전셋보증금 3억 5000만원, 적금 2000 만원, 보험금 1000만원 등과
은행에 1억5000만원 대출을 받아 분당 신도시에 109㎡ 아파트를 구입했다.

C씨도 세입자 생활을 마감하고 수원 영통에 둥지를 틀었다.
전세살던 105㎡형과 같은 평형을 3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서울이탈현상은 서울 전세가격의 상승과
향후 수도권 주택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며 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경수고속도로,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철 연장 등
수도권의 개선된 교통여건도
서울인구의 수도권 이동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경수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성복동 힐스테이트는
50%를 밑돌던 계약률이 70%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신봉동 동부 센트레빌은 최근 두 달새 100 가구 이상 팔렸습니다.

경기도는 GTX( 수도권 급행철도)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서울인구의 수도권 이동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개발 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인구는 개선된 교통여건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이탈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다”며

“GTX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 판교,광교,동탄,용인,영통등
서울이탈 수도권 유입인구는 더욱 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