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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부모님이 사셔서 평균 한달에 2~3번정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곳에 살지는 않기 때문에 질문하신 내용에 100%객관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으나, 나름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한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1. 녹지 시설
들어와 보셔서 아시겠으나, 공원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잘 보존된 공원 그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천평에 달하는 입주자 소유의 야산, 그리고 그 야산과 바로 이어진 소실봉, 365가구가 전용하여 사용하기에는 아까운 넓은 잔디밭 등, 말씀하신대로 수도권에 이런 아파트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도 지나시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들리셔서 사람이 사는데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꼭 한번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2. 체육 시설및 편의 시설
내년 3월인가 4월에 2차단지가 입주예정인데, 그 단지내에 골프 연습장, 탁구장, 영화 관람실, 독서실, 입주자 전용 경조사실등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내년 봄 이후로는 단지내에서 운동하고, 영화보고, 공부도 하고, 결혼식도 할 수 있도록 단지 운용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또한 특별한 혜택이 아닐수 없겠지요.
참고로 작년인가 넓은 잔디밭에서 결혼식하는 신랑,신부를 보니 정말 부럽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3. 학교 시설
소실봉우리에 새로 지어진 소현 초등학교와 소현 중학교를 단지내에서 이어지는 등교길을 통해서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너무 힘든 등교길이 아닐까 염려할 수 있으나, 우리 어렸을때와 비교하면, 이 정도는 일부로라도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삼아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산길로 등하교를 하다보면, 나중에 커서 그 자체가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단, 고등학교는 고속도로 건너에 있는 연원마을로 다니든지, 아니면 죽전 택지 개발지구 남단에 있는 죽산 고등학교를 이용해야 겠지요.
그러나 마을 버스가 그 앞까지 운행할 예정이니 그 거리가 통학하기 힘들다고는 못 할 것입니다.

4. 교통편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단점이 교통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풍덕천 사거리에 이미 입차교차로가 완공되어 통행중에 있으며, 그 교차로를 넘어 신갈 방향으로 6차선 도로가 건설중에 있고, 이 아파트 단지까지는 금년 년말이나 내년 구정전에 6차선으로 개통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도로는 다시 영덕-양재구간과 동백-삼막골 고속화 도로와 열십자로 교차된다고 하니 사통팔달의 접근로가 확보되는 셈입니다.
자연히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도 이용할 수 있을것입니다.
아울러 분당선이 연장되어 2008년에 연원마을 바로 앞에 구성역이 들어서면, 이 단지도 명실공히 역세권이 되겠지요.
따라서 초기의 불편했던 교통노선이 용인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만큼 유리한 노선으로 탈 바꿈하는 셈입니다.

5. 쇼핑시설
현재도 걸어서 연원마을 길 건너에 있는 월마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거운 물건을 사오시려면 차를 가지고 가셔야겠지요.
그리고 풍덕천 사거리쪽에 롯데 마트가 건설 중인데 내년 상반기 중에 open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핵심은 내년 년말경에 죽전역에 들어서는 e-mart가 될 것입니다. 물론 차량으로 이동해야겠지요.

이상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변이 아직은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 농장에, 몇몇의 농가 주택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도로확장 완공시점에 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2. 병원등의 접근성에서는 아직 열악하다고 봐야합니다.
3.주변이 너무 조용합니다.
심지어 단지내에서조차 낯선 사람을 봐도 너무 반갑고 이야기를 걸어보고 싶고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책하다 처음 본 분들도 반갑게 인사를 하며, 어디 사는지 꼭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단지에 들어서는 입주자 전용클럽이 들어오면 조금 상황이 변할 수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이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두서없이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