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역시 전문가답게 방대한 자료를 지니고 계시고 분석이 날카로우시군요. 제가 해외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최근 환율을 반영하여 제가 살고 있는 집값을 한국에 보유하고 있는 1기 신도시 집 가격과 비교하니 말씀하신 데로 비슷하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동남아 수도로(아시아 4룡 국가가 아님) 지하철이나 지상철이 연결되지 않는 곳이고 중심가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도 같은 평수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지하철이 연결되는 1기 신도시 가격과 비슷해 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동남아 각국은 대부분 콘도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제한되어 있어서 주차장 등의 면적도 개인 소유 지분이 없어 재건축 등의 메릿은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시겠지만 이곳은 더운 곳이라 우리나라의 난방시설이 없는 관계로 건축비가 저렴하고 최근 환율을 계상한 인건비를 따지더라도 제조 및 건축 분야의 1인 노무비가 야근을 제외한 상태에서 아무리 높게 잡아도 25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즉 건축에 들어간 실질 투입비를 계산하더라도 한국의 기존 집값이 상대적으로 매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데로 제가 출장 관계상 하노이 등 인근 주변국가 수도를 방문했을 때 가격을 대부분 파악해 놓았는데도 마찬가지 결과입니다.

저도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최근 고민을 해 보았는데, 한국의 집값이 바닥권이라는 결론에 가까워 지더군요. 그러나 한국은 과거정권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념논쟁 등 기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사실상 국가 잠재력 및 에너지의 고갈 및 낭비가 내부적으로 있었고 아울러 10년 주기로 반복되는 위기로 인하여 국민 개개인의 자신감이 상실되는 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잠재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정치권의 혼란을 해외언론 및 이곳 현지에서도 한마디로 " 한국 또 시작했구만" 하는 분위기입니다. 세계적인 위기국면에 우리나라 같이 가진 것 하나 제대로 없는 나라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하여도 해결할지 못할지 모르는 판국인데요.

저도 도저히 참다 못해 그 동안 선진국과 개발 도상 국가 등 해외에서 장기 체류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각 부처에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나름 데로 노력하고 있는데 반쯤의 성공인 것 같습니다. 새 정부 들어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제가 이만하면 됐다고 느낄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를 드리려고 하고 이 곳에도 제가 시간 나는 데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문제가 아니라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하는지를 나름 데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