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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4차에 사는 아이들은 고등학교 갈 때 까지 길을 건널 필요가 없다.
초/중학교가 단지와 붙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도 이 보다 가까울 수는 없이 단지 앞 도로 건너편이다.

초입마을과 삼성4차 사이에 있는 공원은 주민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이다. 상당히 긴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낮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와 아이들이 여유롭게 햇살을 즐길 수 있고, 주말에는 아빠들이 아이들과 놀아 주는
소중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삼성4차는 초입마을과 달리 큰 대로와 적당히 떨어져 있어 주거지로서 가장 적합하다.

신통한 것은 뿐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좌석버스와 마을버스, 시내버스는 삼성4차를 지나간다.
사실 대로에서 여기까지 들어올 필요는 없는데도 말이다.
다른 동네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버스는 기꺼이 삼성4차를 위해서 돌아간다.
아침일찍 나오면 광화문까지 바로 집앞에서 타서 40분 걸린다. 물론 길이 막히는 시간대에 나오면 달라진다.
삼성역이나 강남역, 사당, 잠실도 마찬가지로 다니기가 편리하다.

삼성4차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는 101동이다. 101동은 뒷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다. 물론 101동 전용은 아니지만
바로 앞에 있는 101동 주민이 가장 편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 한, 101동은 뒤가 중학교이기 때문에 탁 트인 맛이 있다. 가운데 끼인 동은 앞뒤로 집들이 마주 보지만, 101동은
적어도 뒤에는 다른 동이 없이 틔어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좋은 동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좋은 곳을 말한다면, 단연 101동의 끝라인(10호라인)이다. 1호라인은 길가 쪽이고, 10호라인은 공원쪽
이기에 그렇다. 이왕이면 버스 다니는 길보다는 공원 옆이 조용하고 공기도 조금이나마 더 좋을 것이다.
게다가, 뒷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 물론 층수가 높으면 걸어다니지 않겠지만, 4층 정도는
뒤에 차 대고 바로 걸어 올라오기가 굉장히 편리하고 빠르다. 4층은 그다지 저층도 아니면서 걸어다닐 수도 있는 층이기에
실용적인 층이라 할 수 있다.

단점은 94년에 지어진 아파트라는 것인데, 강화마루와 벽장을 새로 하고 하얀톤으로 벽과 주방을 통일시키고, 베란다에도
강화마루를 깔고 사니, 완전 새집이다. 사실 이 만한 집 값에 이 만한 주거 환경을 누리고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마트, 롯데마트가 서로 경쟁을 하니 식료품비는 전국 최저 수준으로 유지 할 수 있고, 대단지라서 관리비가 저렴하다.

^^두서 없이 적었으나, 집 구입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