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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급 신도시' 2009년 분양
당초보다 1년이상 빨라질 듯… 하남·시흥등 유력시
2007년 01월 19일 (금) 유재명 yjm@kyeongin.com


건설교통부가 6월께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의 분양 시기가 애초 예정보다 1년 이상 빠른 2009년 12월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택지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동시에 하도록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주택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강남권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상반기중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를 조기에 공급할 방침"이라며 "2009년 12월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택촉법 개정을 전제로 건교부가 마련한 '분당급 신도시' 추진 일정을 보면 올 6월에 신도시 지역을 발표하고 사전환경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진다. 이어 2009년 5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6월 택지를 공급하고 12월에 분양하게 된다.

하지만 '분당급 신도시'에서 주택공사 등이 지어 분양하는 공공아파트는 후분양제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민간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보다 분양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오는 2009년 사업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정부의 후분양 로드맵에 따라 40% 공정후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시기는 2010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건교부의 '분당급 신도시' 추진 일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 후보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과천~안양지역을 비롯해 강남권과 가까운 하남, 시흥, 남양주, 용인 모현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과천~안양지역은 과밀 유발 등 부정적 효과가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경기도에서 추진해온 '그린 없는 그린벨트'지역인 하남, 시흥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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