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최근의 아파트 가격에 대한 논란이...얼핏 보면...부동산 전체에 대한 논란으로 비추어 지는 것 같아...

정리 부터 하고 가자면.....아파트 가격이 조정기 인 것은 그럭저럭 인정되나...전체 부동산 시장 자체의 조정은 아니다... 특히...단독주택 같은 경우에는..제대로된 물건 구하는 것 조차 어렵다...따라서 본 글에서는 다른 부동산은 다 제쳐 놓고... 아파트에 대해서만 거론하기로 하자.



일단 가격에 대한 얘기 부터하자면...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국민은행에서 조사되는 자료(일반거래가)로 발표되는 것인데...실제에서는 신문이나..인터넷 등에 발표되는 기사 등은...거래된 가격을 위주로....예를 들면..머니투데이 기사제목 '4억 넘던 109㎡ 2억대에도 안펼려'...기사 내용은 2006년 파주 4억3천에 호가하던 109㎡ 이 2억 6천에 내놔도 안팔린다는 것인데....어찌 보면 내용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겠으나...가만히 그 심층을 파헤쳐 보면.. 엉터리 기사이거나...발로 쓰지 않고 전화 몇 통 해 보고...사심으로 쓴 기사로 보인다....파주의 당시(2006년 4분기)에 사정을 잘 알 수 는 없겠으나.....이 곳 수원한일타운(5282세대)도...당시의 시황은 비슷하였으므로... 미루어 짐작해 보자면....



109㎡가 최고 호가 4억~4억3천(실거래가 4억)그룹(A)과.. 3억 7~8천 그룹(B), 3억2~3천 그룹(C)으로 형성되었었는데....실제로 4억은 2채, 3억9천5백 1채였고....갑자기(3~4개월 만에) 가격이 급등한 관계로 거의 C그룹의 가격대인... 3억 2~3천 그룹에 대부분 매매가 이루어졌다.

그러던 것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동호수에 관계 없이... 공포에 떨거나...금융 상태가 안 좋은 급매가 몇채 팔린 후...형성된 실제 매매가격은 로열층 기준으로... A그룹 3억 5천선...B그룹 3억1~ 2천선....C그룹 2억9천~3억선 정도이다.



C그룹의 비로열층은 아직도 2억 6~7천선이 남아 있고...지금은 매수 심리가 꺼져...웬만한 가격 아니면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실정이나...실수요자인 경우는 오히려...미세하지만...이런 저가의 비로열층 보다는 로열층도 충분히 싸다고 판단이 드는 것을 골라 매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파주의 상황이 이곳 수원과 같을 것으로는 보지 않으나..그곳도 나름으로는 상, 중, 하가 형성되었을 것이고...비교를 한다면,,,정확히 당시에 얼마하던 동이 지금은 얼마..라는 식으로 비교됨이 마땅할 것이다....



그리고 가격의 오르고 내리는 것에 대한 것도... 그것의 오르고 내리는 것에 대한 시점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이 기사에 대한 속성이라는 것을 인정한다해도....2006년에 단 몇채가 거래된 최고가격에 대해 현재팔리는 최저가와 비교한다는 것은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것이다...

기준을..2006년 9월-(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나.. 2007년 10월-(2006년 처분 조건부로 집을 산사람들의 1년 시효 도래로 급매 나온 때)-만 잡아도...지금 거래되는 거의 모든 수도권 아파트는..그 때(2006년 9월, 2007년10월)의 평균 가격 보다는 높은 상태이다. 즉, 우리나라 아파트 값 추세에서..거품이 낀 2006년10,11,12월 3개월만 제쳐 둔다면(사실 이때의 거래량은 별로 많지 않았고 ...많다 하더라도 집의 크기를 갈아타는 실수요자도 상당수 였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 없어보임)....지금의 가격은....그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결론을 내려보자.

지금은... 지난 정부가 ..규제일변도의 정책에서 2006년 11월 이후 공급정책으로 선회한 후..(2006년11월 블로그 글 '외곽의 반란' 참조)...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조정의 단계로 보이고....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 등으로...각 국에서 통화를 급격하게 늘리고 섣불리 통화를 회수도 못 하는 상황인지라 아파트 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오히려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불을 보듯 뻔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방어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ps.

(워낙 글재주도 없고 이런 글이 혹자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어... 2007년 이후 부동산에 대해서는 글 쓰는 것을 자제했었으나...최근 일본,미국등과 비교하여 대세 하락이니 뭐니 되먹지 않은 글에 겁을 먹고 무작정 집을 팔려는 분의 상담이 많아...본의 아니게...글을 쓴 것이니....독자의 시세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2010년 4.8 수원에서 복덕방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