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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주변 아파트값 ‘들썩’
첫 분양가 옵션추가 땐 3.3㎡당 1천500만원대 전망 수원평균보다 높아… 연무·우만동등 오름세 가속화
[경기일보 2008-9-29]
광교신도시의 첫 분양단지 실질 분양가가 3.3㎡당 1천5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지역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28일 광교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3.3㎡당 1천285만원으로 확정된 광교신도시의 첫 분양단지 울트라건설의 ‘참누리’아파트는 발코니 확장과 추가옵션 등을 감안할 때 3.3㎡당 분양가가 1천5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전체가 이를 기준으로 분양가 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인근 수원 우만동과 용인 상현동 등 인근지역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교신도시와 가장 근접한 우만동 A아파트 49.5㎡(15평)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3.3㎡당 평균 1천400만원이던 가격이 최근 껑충 뛰어 올라 1천700만원까지 치솟으며 매매호가가 2억5천만~2억6천만원을 형성중이다.
3.3㎡당 1천300만원대이던 42.9㎡(13평)도 3.3㎡당 1천600만원까지 오르며 2억1천만~2억2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B아파트 102㎡(30평)도 3.3㎡당 1천400만원대를 유지해 왔으나 급매물을 제외하고 이 가격대의 매물들이 회수되고 있는 상태다.
매도자들이 가격 오름세를 더욱 기대하며 내놨던 매물들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3.3㎡당 1천200만~1천300만원이던 용인 상현동 C 및 D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현지 공인중개사무소에는 가격문의만 하루 평균 20여 건에 달하고 있다.
명요섭 광교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수원시 일대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만원 가량인 것과 비교했을 때 광교신도시의 분양가는 높은 편”이라며 “이는 연무동과 조원동 등 인접 지역 아파트에도 급속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윤혜성기자 jc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