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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수도권 전세시장 오름세
머니투데이 2007-02-17 1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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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서울은 송파 강남 등이 전셋값 약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전세시장이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이 부족해 대기수요가 형성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강남권과 양천 지역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0~16일) 서울 전세시장은 0.03%의 변동률에 그쳐 전주(0.10%)보다 둔화됐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6%, 0.14% 상승률로 전주 0.05%, 0.08%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송파(-0.23%), 양천(-0.07%), 강남(-0.06%), 동작(-0.03%), 도봉(-0.01%) 지역이 조금씩 하락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중대형이 일제히 소폭 하락했고 강남구에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45평형이 4000만원,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이 2500만원, 개포동 우성8차 34평형대가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강북(0.42%), 서대문(0.25%)지역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도 전세수요가 꾸준해 0.27% 올랐다. 서초구에선 서초, 잠원동 노후단지를 비롯해 비교적 새아파트 30-40평형대 전셋값도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51%), 일산(0.29%), 평촌(0.26%) 순으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과 평촌은 중소형 위주로, 일산은 40~50평형대 전셋값이 올랐다.




중동에선 매매값이 오름세를 보인 중흥마을이나 한아름, 반달, 덕유주공 단지들의 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에선 공작성일 17평형이 500만원, 초원부영 15평형이 500만원 오르는 등 소형 위주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69%), 의왕(0.69%), 수원(0.22%), 포천(0.22%), 광명(0.2%), 양주(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안산시는 고잔동 주공단지 소형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왕시는 오전동 신미주,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등의 20-30평형대가 소폭 올랐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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