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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보 소형아파트 강세+++++++++++++


이데일리 원정호 기자 | 12/17 14:42 | 조회 338



내년부터 리모델링이 가능한 연수가 완화됨에 따라 분당 등 1기 신도시 내 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평수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아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집값 상승 재료로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7일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정자동 느티마을 공무원3단지 26평형의 경우 매매가격이 최근 1000만원 가량 오르면서 4억~5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19평형은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으로 전 주대비 무려 2000만원 가량 올랐다.

금곡동 청솔공무원 24평형의 매매가도 2억7000만~3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수내동 양지한양 14평형 매매가는 1억1500만~1억4500만원으로 한주 새 750만원 올랐다. 야탑동 매화건영빌라 22평형의 시세는 2억3000만~3억원으로 1500만원가량 뛰었다.

서울 마포구도 소형매물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도화동 우성 24평형 매매가는 현재 2억6000만~3억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소형아파트값 상승세는 내년부터 아파트 전용면적을 늘리는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준공 후 20년에서 15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9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들의 수혜를 예상,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계단식보다는 늘어나는 면적이 많은 복도식 소형아파트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당은 중대형에 이어 최근 소형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소형은 대출규제가 덜한데다 리모델링 요건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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