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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단...주상복합 '개발 한다'
16일 도시계획위,사업제안 조건부 가결 '통과'
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공원이냐 개발이냐로 지역내 논란을 빚어온 1공단 부지와 관련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는 개발업자의 안이 통과됐다.



16일 도시계획위원회는 1공단과 관련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등에 관한 안건에 대해 심의를 한 후 공원위치 및 체육시설 면적 등을 고려해 조건부 가결을 함으로써 사실상 개발업자의 1공단 부지 개발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0년이 넘게 끌어왔던 1공단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1공단 전체공원화를 주장해온 1공단녹지문화공간시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김태진)은 이날 시청앞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업자의 해당 안건을 부결시킬 것을 주장했다.


▶ 1공단...주상복합 '개발 한다'
공원이냐 개발이냐로 지역내 논란을 빚어온 1공단 부지와 관련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는 개발업자의 안이 통과됐다.16일 도시계획위원회는 1공단과 관련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등에 관한 안건에 대해 심의를 한 후 공원위치 및 체육시설 면적 등을 고려해 조건부 가결을 함으로써 사실상 개발업자의 1공단 부지 개발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0년이 넘게 끌어왔던 1공단 개발 사업...<사진/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 1공단 전면공원화는 시민의 염원...




▶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리기 전...




▶ 심의가 열리는 대회의실 앞에서 공원화 현수막을 내걸며...




▶ 도시계획위원에게 성명서을 건네보지만...



이들은 "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업자 상정안은 공원화를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도 무시하고 시장의 1/3공원화 공약에도 위반되며 의견청취안을 보류시킨 시의회의 결정마저 무시하는 문제투성이 개발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1공단 개발안은 지난 1월 성남시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는 개발업자의 사업안을 받아들인 후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시의회의 의견청취절차를 거쳤으나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며 2월과 4월에 걸쳐 심사보류를 시켰다.



운동본부는 "2009년도 예산에 1공단부지 용역예산으로 3억원이 세워졌음에도 이를 집행하지 않고 현재의 개발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것은 시가 1공단 공원화를 포기하고 개발업자의 사업안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은 법과 행정적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이라며 "그동안 시의회 의견을 존중해 심사보류 결정을 받아들였지만 오히려 시의 입장만 난감하게 됐다. 원할한 행정적 집행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등 1공단을 포함한 6가지 안건의 심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