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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8-9-4]
인천 서구 검단주민 1만명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김포시도 서울지하철 9호선을 김포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서울과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를 잇는 광역도시철도길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3일 인천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9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해 달라는 검단주민 1만명의 서명을 인천시와 국토해양부, 한국토지공사 등에 이날 전달했다.
내년 5월에 준공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 서울 방이동~김포공항역 구간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해 달라는 것이다.
검단주민들은 검단신도시가 광역도시철도망 없이 주택 9만2천 세대에 23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될 경우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의회도 지난 6월27일 제150회 정례회의에서 검단신도시를 대중교통 시범도시로 개발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지하철 연결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검단 1~4동)은 “검단이 분당보다 큰 신도시로 개발되기 때문에 지하철 연결은 필수적이다”며 “정부는 고유가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익기자 jikoo@kgib.co.kr